작성자낭만시인 정연복|작성시간24.09.03|조회수77 목록 댓글 1

      둘 / 정연복

늘 사이좋게
붙어다니는 젓가락

세상의 길을 함께 가는
자전거의 앞뒤 바퀴

앞서거니 뒤서거니 다정히
동행하는 왼발 오른발

아가를 위하여 부끄럼 없이
드러내는 엄마의 젖가슴

기다란 오솔길 저 너머로
점점이 멀어져 가는 연인들.

모두모두 함께여서 보기 좋고
행복한 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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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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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yyuu 김 | 작성시간 24.09.04 안녕하세요. 정연복 님!
    올려주신 고운 시 둘
    감사히 보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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