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떠나는 시 / 정연복 바람은 꽃잎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흘러 흘러서 가야 할 길이 있기에 잠시 숨 고른 후 지체 없이 길을 떠난다. 탄생에서 죽음까지 지상에 머무는 시간 동안 세상은 여인숙이요 나는 나그네인 줄 알아 한곳에 머물지 않고 날마다 새로운 길을 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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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는 시 / 정연복 바람은 꽃잎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흘러 흘러서 가야 할 길이 있기에 잠시 숨 고른 후 지체 없이 길을 떠난다. 탄생에서 죽음까지 지상에 머무는 시간 동안 세상은 여인숙이요 나는 나그네인 줄 알아 한곳에 머물지 않고 날마다 새로운 길을 떠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