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두 번 타는 전철을 엊그제 탔다
다섯 정거장 십여 분 거리라 경로석에서
멀찌감치 서서 앉을자리를 찾지 않았다
한 정거장. 오시리아역에서 80대 노인이
탔다 출입문 맨 가까이 앉았던 60대
중반의 여자가 일어나서 자리를 양보했다
노인은 미안한지 서서 가도 되는데 하면서
여자에게 어디까지 가느냐고 묻고 곧
내릴 테니 앉으라고 말했다
두 정거장 해운대(신) 역에 노인이 내리고
다시 앉을려는 순간 다른 70 여자가
그 자리를 재빨리 앉았다
그 여자는 억울해하지도 어이없어하지
않았다 평온한 표정이었다 왜 양보를??
핸폰 보는 나이 어린 사람들도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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