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서

작성자굴뚝청소부.|작성시간24.09.14|조회수79 목록 댓글 4


1년에 한두 번 타는 전철을 엊그제 탔다
다섯 정거장 십여 분 거리라 경로석에서 
멀찌감치 서서 앉을자리를 찾지 않았다 

한 정거장. 오시리아역에서 80대 노인이 
탔다 출입문 맨 가까이 앉았던 60대 
중반의 여자가 일어나서 자리를 양보했다 

노인은 미안한지 서서 가도 되는데 하면서
여자에게 어디까지 가느냐고 묻고 곧 
내릴 테니 앉으라고 말했다

두 정거장 해운대(신) 역에 노인이 내리고  
다시 앉을려는 순간 다른 70 여자가
그 자리를 재빨리 앉았다

그 여자는 억울해하지도 어이없어하지
않았다 평온한 표정이었다 왜 양보를??
핸폰 보는 나이 어린 사람들도 있던데..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요한, | 작성시간 24.09.15 세상은 좋은 세상입니다
    예의는 저절로 지키는 우리 노인들 아름다워요
  • 답댓글 작성자굴뚝청소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15 행복한 한가위 되십시오
  • 작성자여산댁 | 작성시간 24.09.16 지하철 안 풍경이 그려집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굴뚝청소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18 풍성한 추석연휴 되십시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