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일광작성시간24.09.15
마음을 알 것 같은 훈훈한 글입니다. 저는 4대 장손이지만 내 주변에는 나보다 어른은 2 살 위 누나말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아내는 개신교 권사님! 저와 동생 등 친가 식구는 모두 캐톨릭~ 어느 결엔지 우리 주변에 차례상이 사라졌습니다. 북쩍이던 한가위가 어느 때보다 더 고요합니다. 내일은 연로하신 누나나 만나 보고 올 생각입니다.
도연명의 탄식을 곧 잘 인용하지요. "대자연의 순리에 순하지 않고 어찌 감히 과욕을 탐한다는 말인가?"
답댓글작성자제임서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4.09.16
예. 그렇군요. 점차 차례나 제사 같은 도덕적 형식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죽으면, 제사고 차례고 끝 일 것 같습니다. 프레임은 깨라고 있는 것이니까요. 저의 누님은 호주에 계셔서 전화나 카톡으로 그나마 안녕을 서로 전합니다. 누님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답댓글작성자제임서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작성시간24.09.18
함께 해주신 식이 엄마 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 명절 잘 보내십시요~ 인터넷이나 유튜브가 잘 발달된 요즘, 자식들에게 그들이 모르는 조상들의 제사와 차례를 지내라고 권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살아있는 동안만 지내자고 하였습니다. 세상이 빨리 변하고 특히 이곳에서는 차례지내는 열 손가락 안에 듭니다 ㅎㅎㅎ. 늘 건강하시고 멋진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토론토, 캐나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