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보름달

작성자낭만시인 정연복|작성시간24.09.15|조회수143 목록 댓글 1

   한가위 보름달 / 정연복

 

해마다

음력 팔월 보름날이면

 

두둥실

달이 뜬다

 

온 세상 어둠 밝히는

환한 보름달 뜬다.

 

살아가는 일이 힘들어도

쉬이 울지 말라고

 

속상하고 걱정되는 일 많아도

마음 편안하게 먹으라고

 

넉넉한 모양의

동그란 보름달 떠오른다.

 

깊어 가는 가을

구슬픈 풀벌레 소리도

 

그 푸근한 달빛에 젖어들면

더는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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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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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여산댁 | 작성시간 24.09.16 어제밤엔 창문 사이로 미완성의 보름달이보였는데
    오늘은 구름만 있네요
    내일은 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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