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 / 이정하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그대를 만나고서부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여, 지금 어디 있는가?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말도 못 할 만큼
그대가 그립습니다.
가을바람에.....
바스락거리며....
이리 저리 구르는 나뭇잎들....
가을이 저만치 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한데...
가는 계절을 머무르게 할 수없어...
그래서 지금 이라도 남은 가을을 만끽하고 싶은 맘인데~
하루하루 순간순간이 더 아쉽기만 한 이 계절에
내일 이라는 시간을 위해 고운가을은
마음속에 곱게 담아 둬야 하지 않을까요?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날씨
선선해진 공기 마음을 정화 시키는 가을
이 모든 자연의 풍요로움, 아름다움
소소한 행복으로 누리시며
늘.건강하시고....
9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 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 이었단 생각에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
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 오는 것....
9월은 정상에 오르기 전 한 번쯤은 녹음에 지쳐
단풍이 드는 가을 산을 생각하게 하는 달이었음도!
나뭇잎들도 서서히 단풍으로 물들고
바람도 불어주고
예보는 일찍부터 있었던 태풍영향 비도 내려주고.
오늘같이 이렇게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날이면
몸을 움직이지 않고 빗 소리에 귀 기울이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하지요!
어제 남아있는 흐림속에
갈바람이 스치는 길목마다 조용조용 가만가만 가을이
소리없이 내려앉는 소리에 조금 설레고 발길 닿는대로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 충동이 들었었는데...
빗줄기의 리듬속에서 활력을 찾으시고
가을을 재촉하는 비 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는데~
구월 끝자락무렵에 내리는 비
가을이 소리없이 찾아왔는데
함께 구월도 소리없이 찾아 왔었나봅니다!
지금은 소리없이 비가 연일 내리고있네요.
축 쳐지고 늘어져도 기운내세요.
넉넉하지 못한 살림살이라도
위축되지 않는 여유로움으로
우리들 가슴을 넉넉하게 채워주며
갈빛으로 곱게 물들어 가는
산과 들처럼 화사함이 쏟아지는 정겨움으로
가득한 사랑스런 가을이 되시길 기원 드리구요~
우리 모두에 안전을 위해서 ~~
한가위 연휴도 보냈고 9월 9일여 남겨둔 오늘
이번구월은 모두 다 행복하기를
함께 기도하겠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