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햇살에게

작성자낭만시인 정연복|작성시간24.09.25|조회수103 목록 댓글 0

    초가을 햇살에게 / 정연복

저 높은 하늘에서부터
이 낮은 땅까지

먼 길 달려와서
고마워 정말 고마워.

너의 따스한 손길
가만히 닿는 곳마다

고요한 평안이
살포시 생겨나네.

들길을 걸으며 온몸으로
널 느끼는 것만으로도

마음 더없이 편안하고
행복에 겨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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