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잤어요?
아침밥 챙겨 드셨죠?
꼭 챙겨 드세요.
나를 위한 의무를
우리 소홀히 하지 말아요.
이렇게 말하면서도
대강 때우지만
그래도 굶지는 않으려고 노력하죠.
호호호.
어제
길을 걷는데
갑자기 머리 위에서
뭔가가 퍼드덕대서
놀랐죠.
내가 놀라서 소리를 질렀는데
비둘기는
나뭇가지에 붙어서
작은 열매를 따 먹느라
열심이었어요.
먹고사는 일이
그런 건가 봐요.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한 것.
세상에서 가장 존쥐한 당신
오늘도
먹고사는 일이
수월하길
행복하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용인 김옥춘 올림
짬짬이 찍은 사진입니다.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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