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전 그만두었던 골프를 후배 권유로 느지막이 다시 시작했습니다. 옛날 같으면 지팡이 짚는 나이인데도 말입니다. 원하는 방향으로 목표 지점까지 공을 보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욕심 때문이라고 합니다. 힘을 빼면 그만큼 더 멀리 날아간다는 골프의 역설. 하기야 어디 골프뿐이겠습니까? 살면서 힘쓴다고 되는 일이 얼마나 있었는지요? 후배는 '힘을 빼라‘고 가르칩니다. 욕심을 버리고 힘쓸 때 힘을 쓰라는 뜻이겠지요. 남은 인생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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