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작성자낭만시인 정연복|작성시간24.10.02|조회수50 목록 댓글 0
   
  거울 / 정연복

문득 자기 얼굴이
보고 싶으면

거울 앞에
잠시 서 있으면 된다.

문득 내 삶의 모습이
궁금해지면

죽음 앞에
잠깐 서 있으면 된다.

눈에는 안 보이지만
참 신기하게도

죽음은 삶을 비추어주는
투명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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