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거리가 비에 젖는다

작성자봄안에|작성시간07:54|조회수53 목록 댓글 0

시월의 거리가 비에 젖는다 ☔

  홍 수희

시월의 거리가 비에 젖는다
음악도 없이 보낸 하루
귀에서는 먹먹한 빗소리 뿐

시월의 거리가 비에 젖는다
어차피 타인인 우리
만나면 반갑게 인사나 하자

시월의 거리가 비에 젖는다
만나면 차운 등 토닥여 주고
부디 안녕이라는 말만은 말기로 하자

시월의 거리가 비에 젖는다
처음 본 이도 항상 거기 있었던 듯
있었던 이도 전혀 낯선 얼굴인

타향의 거리가 비에 젖는다
그대의 야윈 어깨 위에는 은행잎 하나
쓸쓸히 젖은 몸을 말리고 있다

이방(異邦)의 거리가 비에 젖는다
어차피 낮설은 이 거리에선
우리 모두 어깨 비비며 웃자

 


오늘따라
가을향기 가득실은 바람이
제법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계절 
투명함으로
가을은 더해가고 물들어가는
단풍내음 속으로 가을은 자꾸만
10월의 시작이 엇그제 같은데
중반을 넘어 가고 있습니다.


10월이 주는 여유로움
10월이 주는 풍성함
10월이 주는 쓸쓸함
아직 남은 10월
가을을 가득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시간의 흐름도
우리가 어찌할수 없듯이
가을이 깊어지고 멀어져감도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눈속에 마음속에
찬란한 가을날들을
담아두어야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추억할수있게
떠나는 아쉬움 대신
이쁘고 행복한 추억들로 채워가시는
하루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당신과 나를 위해 아름다운 가을이
꽃단장을 하고 있는데 질척한 비가 내리네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
어제부터 비 소식까지 있었다하니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10월의 멋진 가을로 온 목요일 개천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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