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세상에 내 맘 같은 사람이 반은 되리라 생각했다. 내가 그러면 남도 그런 줄 알았다. 몸보다 마음이 더 지칠 때도 세상은 본래 마음먹는 대로 되지 않는 곳이라고 그러려니 했다. 그러나 나이 들면서 노력도 배반할 수 있고 눈물도 거짓일 때가 있음을 경험했다. 가끔은 사람만큼 삭막하고 무서운 것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고 꽃을 든 손으로 돌을 던지는 이중성도 목격했다. 세상 모든 힘듦과 아픔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처럼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난 후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하고 또 그렇게 살아가리라. 참고 잊혀지는 것이 삶인 것을, 걱정하지 않을께. 마음만큼은 잘 다스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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