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가고 오는 세월 / 박 병란
똑똑 11월이
밝고 환한 미소 머금고
찬 바람 앞세워
노크해 왔습니다
미련없이 10월과 이별하고
달랑 한 장의 12월을 등지고
쓸쓸함이 아닌
새 희망 주려 하지만
공허한 49살 심안에
아쉬움 가득히 두고
다시 찾아온 새달 맞이합니다
11월 ,
늦가을의 선물같은 단풍처럼
우리도 서로에게 기쁨이 되는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고은 단풍처럼 ...
아름다운 날들로 채워가면 좋겠습니다
우리모두 따뜻한 겨울이되면 좋겠습니다
달력 마지막 장을
남겨두고
은행나무는 빈 가지에
바람을 담고 있는데..
밤새 뒤척이며 썼다가
아침이면 구겨버렸던
소심한 편지가 배달된다는데!
수십년전 가슴에 그려진
선명한 붉은 흔적은
열 번도 지웠다
펼쳤다 해도 그대로
매일매일 쓸려간 시간들
거슬려 갈 수 없는 만큼
주름진 나이에
어느 날 문득 찾아낸
책갈피 속
단풍잎 같은 사랑
한 해의 끝자락
거리가 바람 속에
옷을 벗고 있음에~~
이젠 달력이 한장밖에 남지 않았군요..
가을이오면 유난히도 계절을타는데
올해는 넘 바쁘게지내다보니
가을타는줄도 모르고 지나갔네요~~
다행이죠...
11월이
찾아 왔는데
숨어있던 겨울이
낯익은 손님처럼
성큼 방문턱을 넘어 오겠지요~?
여명이 서서히 밝아오는 어둠이
채 끝나지 않은 아침!
상쾌한 바람이 창문사이로 넘나들고
새로운 하루의 시작에 곱게 물든
오색단풍이 절정인듯 노랗게 빨갛게
물들어 가는 나뭇잎새들이 아름다운
감성을 전해주고 있네요.
새롭게 펼쳐질 하루일을 생각하면서
힘들지만 작은 종이컵 커피 한잔에
희망도 담아봅니다.
모닝 커피와 여는 아침은 행복하지요.
마음 걸음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도
11월의 행복한 하룻길 이기를 빕니다.
많은 일들이 스처 지나간 계절
공허한 마음에 낯선 단어 몇가지 주워
빈 노트에 담아 봅니다.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는건
겨울이 가까이에 있다는거겠지요!
해질녁 초겨을 햇살은
해묵은 나무등걸에
걸터앉았고--(*_~)
그 나무 등걸 사이 노랗게
빛나던 가을국화는..!
이제 그 빛을 거두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초라 하게도 느껴지는..
가을 국화의 마른향내가...!!
오래묵은 나무 등걸에 걸터앉아서
지나가는 저녁해를 손짓해 부릅니다.....!!?
아름답고 고운 것입니다.
찬란하게 빛나던 시절에도 아름다웠지만
이렇게 해질녁 햇살에
기대선 잔향 또한 고왔습니다..!
추워진 가을빛 하늘과 제법 옷깃을
여미게 하는 차가운 기온에 건강도
잘돌보시고 오늘도 좋은 생각과
즐거운 마음으로 명품같은 하룻길
이기를 바라며,
11월엔 모두에게 행복한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가을 떠난 자리를 메꾸는
세월의 잔향은 그 어떤
향기로도 대신할 수 없는
아름다운 삶의 향기가 됩니다.
11월은 이제 이렇게
할일 해 가고 있습니다!
11월....사랑하는
영혼의 시간입니다.
일년 열두달의 시간중 사랑하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고
가을향기 조차 이젠
추억이 되고 맙니다..!
- 올 삼백네번째 날...
오늘도 시작하는 맘으로
힘찬 한달 시작해야죠.
마름달 첫날 칙칙한 굳은 날 금요일 좋은 하루 보내시길....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김옥춘 작성시간 24.11.01 11월 맞이 축하합니다.
11월의 행복 누림 축하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그러니까 매일
행운 행복 가득 담으세요.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용인 김옥춘 올림 -
답댓글 작성자봄안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1.01 아네엡!
흐림속에 내리는 빗줄기처럼 선득한 11월 첫날
점점 더 차가워질 테지만 몸과 마음은 건강하고 활기찬
겨울로 온 달 기도하며 감사합니다~ -
작성자사랑천사 작성시간 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