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하늘에 가을을 걸어 놓았습니다.
그리움 하나
바람에 실려 그물에 걸립니다.
온 누리 눈길 닿는 곳마다 당신의 가을입니다.
모든 마음을 다 비워도 온종일 그리워하는 날이 있습니다.
같은 하늘을 보고 있을 당신도 그러할까요?
텅 빈 하늘에 떠 있는 한 조각구름,
벌거벗고 홀로 강가에 서있는 미루나무
인적 없는 강가에 매어있는 낡은 나룻배 한 척이 나를 슬프게 한다.
시간이 멈추기라도 한걸까? 마음이 애틋해진다.
그립다. ..
차 한잔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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