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연가
11월의 빈 공터에는
추억이라는 이름의 친구들이
춤을추듯 노닐고 있었고
지나버린 시월의 향기에는
사무칠 그리움이 있어 그렇게 좋았다
황금들녘 물푸레 나뭇잎들도
이제는 내년봄을 기약하며 다들 저물어
이른 겨울 11월을 재촉하니
싸해진 마음으로 담아보는
11월의 노을에는 흥분된 설레임이 번져난다
이른 첫눈을 데려올것 같은
11월의 삭풍들로 우리네 마음들은
짙은 모카커피 한잔에 취하고
현란한 11월의 햇살에 님 기다린다
11월을 흐르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협주곡이
우리네 마음을 들썩이게 하고
아련한 겨울 추억으로 달려가고픈 급한 마음에
이른 새벽 보라빛 이슬 붙들고 지나간 겨울사랑을 불러본다
도대체 주체할 수 없는 폭풍같은
겨울연민을 가져다 주는
11월의 연가는 그렇게 시작되고 있다
- 옮겨온 글-
순리대로 잘도 흘러갑니다...
삶에서 계산기를 빼고 마음으로만 바라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옷 단단히 여미시고 목도리도 하시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라면서
겨울이 다가왔군요!
바람이 서늘하고 일교차가 심하네요.
11월 겨울 입동을 나흘 남겨둔 이치를 거스르는
날씨에 인생길 가노라면
누구나 힘이들고 지칠 때가 있습니다.
그 힘든길 동반자가 있다면
조금은 위안이 되겠지요.
때로는 인생의 여정이 험난하여
포기하고 싶어질 때
손 내밀어 잡아주는 따뜻한 가슴으로
다가가 동반자가 되어주겠습니다.
곱디고운 단풍들이 낙엽으로
바뀌어가는 늦가을 만추의 계절!
아침의 약속을 미소로 가득 넣어
우리가 마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은 행복입니다.
살아가는 동안의 고단함도
한 스푼의 설탕 같이 넣어주고
알게 모르게 서운했던 마음들도
프림같이 섞어주며
오순도순 정겨운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살아 오는 동안 원하는 일보다
원치 않던 일이 더 많이 생기고
즐거운 날 보다 가슴 아픈 날들이
더 기억에 남아도 서로 믿으며
위로하기에 이렇게 웃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늘 행운이
찾아오는 나날이길 희망하는
간절한 소망으로 기도하며
다시 시작하는 오늘!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하는
커피 한 잔은 행복 아니던가요!
쌀쌀한 기운과 함께 가을 익어가는
소리에 마음도 물들어 가는것 같네요.
환절기에 건강도 잘 돌보시고,
오늘도 모두가 고운 뜨락에
머물다 가시길 간절한 마음
담고 갑니다.
좋은 계절이 주는 좋은 기운으로 좋은 일만 가득한
거리엔 낙엽이 바람에 뒹굴고 ~
이젠 가을도 끝인가 봅니다 .
제법 쌀쌀해진 만큼
가을이 한 움큼씩
뭉뚝뭉뚝 내려 앉습니다
조금 짧아서 여운이 남는 가을 ...
따뜻한 차한잔과 함께 즐겁게
날씨는춥지만 마음은 따뜻한 당신이기를 빌어봅니다
그 예뻤던 단풍하나가 바람결에 낙엽이 되어가는 오늘입니다~
항상 그자리에 있으면 좋을텐데.....
우리도 나이속에 익어가는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바램입니다!
단풍이 절정의 옷을 한 꺼풀씩 벗는
겨울의 문턱, 11월 ..🍁🍂
헝클어진 마음에 낙엽이 흩날리며
짙어가는 가을애
헛된 설레임과
공연한 조바심이 일어나는 11월입니다.
그뒤로
가장 깊숙한 침묵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잎을 물들이고 열매를 햇빛에다 달구고
일년이 다 가기전 잠깐이라도
꼭꼭 숨겨온 그리움에
마음껏 잠겨봄을 허락하소서.
쌀쌀해진 겨울의 문턱...
따뜻한 마음 나누시며
미소를 잃지않는
기쁜 한주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련한 저마다의 가슴마다
예민한 촉수를 꽂고 겨울 숲으로
돌아가려는 길목에 길게 드리운
가을 햇살이 맨몸으로 드러누워
시위를 펼치는 11월 입니다 ..🎋
계절을 계절답게 느껴야할텐데 짖궂은 비 소식이
나와있어서 칙칙한 11월 첫 주말 예감합니다.
11월 첫주말을 보내고 시작한 11월 첫주 하룻길도
이치를 벗어난 기온 보듬으시는
따뜻한 월요일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