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딸에게

작성자물처럼!|작성시간24.11.04|조회수101 목록 댓글 3

누군들 온실에서 꽃 피우지 못하랴. 온실 밖 들꽃은 비바람 맞서며 꽃 피운다. 삶은 스스로 감당하는 것. 세상과 맹렬하게 부딪치며 피는 꽃은 세상이 결코 허술한 곳이 아님을 안다. 온실에서 뿌리 내리는 걸 마다할 꽃이 어디 있을까마는 함부로 세상을 원망하지 마라. 아스팔트 틈새로 뿌리 내리는 꽃도 있다. 비록 온실보다 고단한 삶이지만 스스로 꽃 피우며 향기내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대견한가. 그래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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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여산댁 | 작성시간 24.11.04 new 생각해보면 미안하죠
    하지만 세상밖은 온통 험난한 길이지만
    그래도 해쳐 나아가야 할 자녀들 몫인걸료
    우리가 그렇게 나아갔듯이
  • 작성자김옥춘 | 작성시간 06:24 new 고맙습니다.
  • 작성자* 야래향 * | 작성시간 09:51 new "꽃이 피지 않아도, 열매가 맺지 않아도,
    우리는 소중한 나무입니다"
    김창옥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우리는, 세상은
    결과만을 놓고 모든 것을 판단할 때가 많습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삶의 과정을 돌아보아
    설령, 꽃과 열매가 없더라도 견디며 인내하는 그 삶은
    진정 존중받고 사랑받아야 마땅하겠지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보람 있는 시간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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