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먹거리 번데기

작성자눈꽃 작은섬|작성시간26.06.19|조회수120 목록 댓글 2

추억의 먹거리 번데기
 
우리네 청소년 시절에도 길거리
먹거리는 많았는데 주로 골목서
파는 호떡과 주전자에 밀가루를
풀어 틀에 굽는 국화빵 정도.
 
그런데 봄이 되면 큰 대로변에
사춘기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먹거리가 등장하는데 해삼
멍게 번데기와 다슬기이다.
 
이들 먹거리는 리어카 가판대서
파는데 해삼과 멍게는 다른 가판
대에서 팔고 다슬기와 번데기는
다른 가판대서 따로 팔았다.
 
그런데 그 먹거리들은 어른도
사 먹지만 대부분은 청소년들
몫이었는데 특히 여학생들이
잘 사 먹었다.
 
여학생들이 해삼 멍게 파는
리어카 판매대에 쭉 둘러서서
주인이 즉석 썰어주는 멍게와
해삼을 옷핀으로 찍어 먹는
여학생들 행복해하던 모습들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리고 또 다른 먹거리 번데기와
다슬기는 누런 삼각 종이봉투에
담아 파는데 여학생들은 다슬기를
걸으며 쪽쪽대고 먹었고 번데기는
입에 털어 넣어 먹었다.
 
나는 지금도 그렇지만 생식을
못한다. 하여 회를 즐기지 않고
주로 지인들이 먹자면 먹는다.
 
당시 또래 여학생 친구는 네 가지
먹거리를 다 좋아했는데 특히
번데기를 좋아했다.
 
비위가 약해 해삼 멍게는 물론
번데기도 못 먹는 나에게 여친은
번데기는 남자들한테 더 좋은
거라며 내 입에 강제로 털어
넣어주기도 했는데 번데기 잘
먹는 너랑은 절대로 카스 안
할 거라고 소리치기도 했었다.
당시 중딩 3짜리가...
 
당시 말이 씨가 됐는지 그녀와
키스할 기회는 영영 오지 않았다.
 
2026년 6월 19일
“ 나의 비망록에서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눈꽃 작은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나는 평생을 주로 3, 40대
    여성들과 작업한다.
    간혹 50대 의뢰인도 있지만
    3, 40대가 주 고객이다.
    그리고 여성들과 작업하니
    분에 넘치는 선물을 받을
    때도 있다.
  • 작성자눈꽃 작은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지난주도 의뢰인을 만나
    저녁 먹는 중 의뢰인이
    이상한 선물내밀었는데
    의잇 캔으로된 번데기.
    그리고 의뢰인 왈
    의뢰인 = 번데긴남자들한테
    좋다니까거르지말고아침마다
    한수픈식드셩
    착각은 하지마시궁..ㅋㅋ
    내말 =...(이런 싸가지 그럼
    뭣땜시 주는뎅)

    내가 사는 일상이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