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송이

작성자나는자연인다|작성시간20.03.19|조회수128 목록 댓글 4

 

 

농담 삼아 친구 들 한데 이야기를 해 준적이 있어요.

정말일까요. 거짓일까요. 내가 결혼하기 전에 장미꽃을 받아 준 사람이야. 지금은 아내이죠.

지금부터 잘 들어 보세요.

노총각 이던 이야기 슬슬 풀어볼까요. 30대에는 초반에는 한참 잘나갈 때는 돈 벌면 여자는 따라 오는 까. 걱정마라.

30대중반에 사업이 망하니까. 한 마디로 고추만 있는 거지였죠.

웬걸! 해외라도 여자를 구하겠다는 생각으로 일했습니다. 지독한 구두세가 되어 집을 장만해야겠다는 돈을 더 받고 일했죠.

30대 후반에 직장에서 자리 잡고, 내 작은 집도 사고 하니

중매가 들어왔어요.(18년 전에 서울 샀어요)

30대 초반의 아가씨와 중매로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만나

영화도 보고, 달콤한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어요.

낮에 시간이 안 가고 일요일에 그녀를 만나기를 기다렸어요.

그런 사이가 빨리 오고 여자는 마음에 들었는지 잘 따라 왔어요.

그래서 아담한 집에 한번 와서 기분을 풀어 봐요.

그 때 저는 실수를 했지요. 여자는 한번 배고프면 못 참고 가버린 사람이었어요. 그날 끝나는 줄 알고 아무 생각이 안 났어요.

큰 일 났구나?

그 때 큰 누님이 같은 빌라에 살고 계시는데

무슨 해결책이 없느냐고 물어요.

맞다! 그래 이것.

장미 100송이를 갖다 주는 거야.

이렇게 100송이를 보내는 데 안 나와

그런데 막상 그 여자의 화사도 모르지.

요즘에 충무로에서 영화보고 했어요. 을 지 로 3가라는 것 밖에 모르는데.

퀵 써비를 불러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여

다음 날 장미 100송이와 백화점 상품권을 보냈습니다.

그 날 저녁에 그녀에게 눈물이 핑 돌고 감격에 졌어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이 맺어지고, 공짜보다 100송이의 장미꽃이 좋다고 했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장미 100송이에 백화점 상품권이 안 나왔으면~~

나는 그 정도를 나와 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한극장에 영화를 보고 맥주를 한잔 씩 하면서 우리의 남아있는

인생을 위해 손을 꼭 잡았습니다.

6개월이 흐른 뒤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고 독신 생활이 끝나는 날이었습니다.

 

어제 저녁 먹고 방귀를 ~~왜 이럴지 몰라~~”

아내가 말하였습니다.

어이고 잘 한다

그 사이 볶고 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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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차마두 | 작성시간 20.03.19 하하하하............... 그것도 다 인연이지요
    그런데 참 희얀한 것은 저는 꽃은 별로 안좋아해서
    여자에게 꽃을 줘본 역사가 없고 받는것도 별로
    않좋아해요

    그런거 보다 붕어빵 하나가 더 좋고 호떡이나
    쥐포 같은거 이런거 사주고 받고 했지요
    그게 더 실용적인것 같아서요
    그런데 지금은 장미 한 송이같은것도
    선물로 받고보니 기분이 다르긴 하더라구요
  • 답댓글 작성자나는자연인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3.19 네 그여자 삽니다
  • 작성자루비왕자 | 작성시간 20.03.20 장미 100 송이 이야기 아름다운 사연입니다
    건강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나는자연인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3.20 네 옛날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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