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닭없이 즐거워지는 봄
솔새 김남식
풋풋한 풀내음과 함께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결
따스한 햇살에 기분이 좋고
포근한 봄바람에도 기분이 좋다
까닭없이
그냥 즐거워지는 봄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고 희망이다
나뭇가지에 오른
연둣빛 새싹이 귀엽고
알록달록 웃음짓는 꽃들도 예쁘다
들길을 걷다가
언뜻 꽃을 보면
휴대폰에 사진을 담아내고
냉이와 쑥을 보면
지나치지 않을 사람과
함께하는 차 한 잔
봄비에 흠뻑젖어
파릇하게 올라오는 새싹처럼
상큼한 기분을 충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