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을 말씀은 잠언 6~10장입니다(핵심읽기 9장).
잠언 6~10장은 지혜로운 길과 어리석은 길을 대비하며, 두 여인의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하나는 음녀가 부르는 유혹의 소리이고, 다른 하나는 지혜가 부르는 생명의 소리입니다.
“지혜”는 히브리어로 여성형 명사이기 때문에, 음녀와 대조되는 지혜의 여인으로 의인화하여 표현됩니다.
지혜를 사랑하고,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 생명의 길이며, 곧 음녀의 유혹을 피하는 길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다시 강조하며, 의인의 말과 행실은 생명과 기쁨을 주지만, 악인의 길은 결국 재앙과 멸망으로 끝난다고 가르칩니다.
오늘 묵상
"참된 지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최후의 만찬>에는 흥미로운 일화가 전해집니다.
다빈치가 그림을 완성한 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을 때, 많은 이들이 예수님의 손 곁에 놓인 정교하고 아름다운 은잔을 먼저 찬양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본질이 아닌 잔의 화려함에 머물자, 다빈치는 그 자리에서 붓을 들어 은잔을 지워버렸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과 그분의 메시지에만 시선이 집중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이 빚어낸 화려한 은잔을 소유하기 위해 인생을 바칩니다.
더 높은 스펙, 더 많은 재물, 더 화려한 평판이라는 잔을 쥐면 삶의 허기가 채워질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잔에 담긴 세상의 지식과 쾌락은 마실수록 갈증을 더하는 영혼의 독배일 것이며, 본질을 잃어버린 채 외형만 좇는 삶의 끝은 결국 깊은 허무와 영적 파멸뿐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잔의 화려함이 아닌 그 잔을 채우시는 '하나님'께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 참된 지혜일 것입니다.
참된 지혜는 내 삶의 빈 잔을 세상의 부서질 것들로 채우려는 욕망을 멈추고, 온 우주의 주관자이신 창조주 앞에 겸손히 무릎 꿇는 것입니다.
https://youtu.be/jsnJwDzQ2Rg?si=zJjLfbnhCdogM3G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