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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 성지(창원)|작성시간26.06.17|조회수6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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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降/심현재

 

하루가 저물 무렵

작은 창 하나가
내 앞에 떠올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묻는
낯선 세상의 문

몇 번의 실수 끝에
겨우 손잡이를 찾고

막막하던 화면에
불이 켜졌다

배움은 늘 그렇다

거대한 산을 오르는 일이 아니라

닫혀 있던 문 하나가
조용히 열리는 일

오늘 나는
주식 프로그램보다 먼저

새로운 내일에
로그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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