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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초롱꽃 / 松山 차원대

작성자가을의여인|작성시간26.06.23|조회수9 목록 댓글 1




  섬 초롱꽃
 
               / 松山 차원대

샛바람 불어
파도가 거세지고

고기잡이 나간 서방님을
기다리며

언덕에 서서
눅진한 바람 맞으며
긴 여름밤을 새우는
섬 아낙네

바다는 숨죽이고
별빛마저 젖어드는데

길을 잃을까 봐
초롱불 하나 밝히니

짠내 묻은 바람결에
작게 흔들리던 불빛 곁에서
섬초롱꽃 몇 송이
같이 고개를 숙인다

오지 않는 길 위로
먼 물살만 번져가고

그리움은
불빛처럼
밤새 꺼지지 않는다



 2026.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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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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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 성지(창원) | 작성시간 05:28 new 오늘도 변함없이 즐거움 미소로 기분 좋은 날
    아름다운 하루길 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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