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사문(沙門)은 윤회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출가수행자

작성자조성래|작성시간15.11.04|조회수649 목록 댓글 1

오늘 아침에는 사문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사문(沙門), (산) śramaṇa(슈라마나), 윤회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출가수행자

 

   사문(沙門)은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śramaṇa(슈라마나)의 음(音)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산스크리트어 śramaṇa(슈라마나)는 출가수행자, 고행자(苦行者), 유행승(遊行僧), 마음을 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 등의 뜻으로 功(공), 功勞(공로), 勤勞(근로), 修善(수선), 息(식), 息心(식심), 勤息(근식), 靜志(정지) 등으로 한역돼 있다.

   원래 사문은 고대 인도에서 반(反)베다적이고 반(反)브라만적인 출가수행자를 의미했다. 그들은 종래의 정신원리인 베다의 성전(聖典)이나 사제(司祭)인 브라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비전통적인 사상가였다. 이런 의미에서 사문을 ‘자유사상가’라고 말할 수 있다. 사상적으로 보면 이들은 베다 종교의 제식(祭式) 만능주의에 반대하고, 극단적인 유물론자들도 있었지만, 대체로 업과 윤회의 사상에 입각하여, 괴로움의 세계인 윤회로부터 벗어나 해탈을 얻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불교의 개조(開祖)인 고타마 싯다르타나 자이나교의 개조도 출가하여, 한 명의 사문이 되어, 수행한 것이고, 불교경전에 나오는 육사외도(六師外道)가 당시의 대표적인 사문이다.

   사문(沙門)에게는 사의(四依)라고 하는 생활규범이 있었다. 그것은 걸식을 의미하는 탁발(托鉢), 남이 버린 옷을 주워서 입는 분소의(糞掃衣), 나무 아래에 기거하며, 선(禪)수행을 하는 수하좌(樹下座), 소의 오줌에 '하리이다키'라는 식물의 열매를 넣어, 흙 속에 묻어, 발효시킨 약인 진기약(陳棄藥)을 목숨을 마칠 때까지 복용하며, 수행에 힘쓰는 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다.

 

 * 이 글은 다음카페 위빠사나금정선원 조성래 원장의 글입니다. 이 글을 카톡 또는 문자로 복사하여, 다른 분들께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불교(佛敎)"라는 종교는 있어도 부처님 가르침도, 여법(如法)한 수행도  없는 이 시대, 사이비들이 깨달았다고 소리치며, 광고를 하고 있는 이 때,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반야 | 작성시간 15.11.04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