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定慧雙修(정혜쌍수), 止觀兼修(지관겸수)의 의미

작성자관정|작성시간13.11.13|조회수887 목록 댓글 1

이 내용은 소승의 책 <반야심경, 무슨 말을 하고 있나>와 <반야심경 정해>의 내용 중 일부입니다. 이 글을 주변 분들께 많이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영축산 사문 관정(觀頂) 합장  

 

  한국불교에는 定慧雙修(정혜쌍수)와 止觀兼修(지관겸수)가 완전히 다른 뜻으로 해석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조금 귀찮지만 직접 인터넷 사전에 定慧雙修(정혜쌍수)와 止觀兼修(지관겸수)를 검색해보는 것이 좋다.

 

알기 쉬운 말로 그것의 정확한 뜻을 말하면 다음과 같다.

  定慧雙修(정혜쌍수)와 止觀兼修(지관겸수)는 같은 말로서, 定慧雙修(정혜쌍수)는 선정과 지혜를 함께 닦아가야 한다는 말이고, 止觀兼修(지관겸수)는 멈춤[止]과 관찰[觀], 즉 사마타와 위빠사나를 함께 닦아야 한다는 말이다.

定慧雙修(정혜쌍수)에서 정[定]은 산만하게 돌아다니는 마음을 한 대상에 고정(固定)시켜 정신통일을 이루는 선정(禪定)의 의미이고, 혜[慧]는 그렇게 정신통일이 이뤄진 상태에서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 즉 신수심법(身受心法), 오온 등을 관찰[觀]하여 그 특성을 알아가는 지혜(智慧)의 의미다.

止觀兼修(지관겸수)에서 止(지)는 ‘맘대로 돌아다니는 생각을 멈춘다’는 의미이고, 觀(관)은 ‘신수심법(身受心法), 즉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관찰한다’는 의미다. 그렇기 때문에 멈춤[止]은 선정을 의미하고, 관찰[觀]은 지혜를 의미한다. 생각을 멈춰야만 선정상태에 들 수 있고, 선정상태에 들어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관찰해 들어가 그 특성을 알아가야만 지혜가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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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서은 | 작성시간 13.11.18 매일 매일 법문 올려주심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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