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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에서는 오온을 관찰하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있는가?

작성자조성래|작성시간15.01.17|조회수54 목록 댓글 1

 오늘은 저의 반야심경 해설작업의 일 부분을 찢어 옮깁니다.

 

반야공리언등(般若共利言等)이 번역한 반야심경을 보면, 그 첫 머리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 부처님께서 많은 대비구 및 대보살들과 함께 왕사성 칠엽굴 산중에 계실 때, 불세존께서 ‘광대심심(廣大甚深)’이라는 삼매에 드셨다. 그 때 대중 가운데 ‘관자재(觀自在)’라는 대보살이 한 분 계셨는데, 그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닦아갈 때 오온이 다 실체가 없는 것[空]임을 꿰뚫어보고는 모든 고통과 액난[苦厄]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그 즉시 사리자가 부처님의 위신력[威力]을 받들어, 관자재보살께 합장하여 공경의 예를 표한 뒤에 물었다. “만약 어떤 선남자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닦으려고 하면, 어떻게 닦아야 합니까?” 그렇게 묻자, 관자재보살이 사리자에게 답했다. “사리자여, 만약 선남자선여인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닦으려고 하면, 오온의 특성이 공(空)함을 관찰해가야 합니다.

 

849b26║如是我聞。一時佛在王舍城耆闍崛山中。與大比丘衆及菩薩衆俱。時佛世尊卽入三昧。名廣大甚深。爾時衆中有菩薩摩訶薩。名觀自在。行深般若波羅蜜多時。照見五蘊皆空。離諸苦厄。卽時舍利弗承佛威力。合掌恭敬白觀自在菩薩摩訶薩言。善男子。若有欲學甚深般若波羅蜜多行者。云何修行。如是問已爾時觀自在菩薩摩訶薩告具壽舍利弗言。舍利子。若善男子善女人行甚深般若波羅蜜多行時。應觀五蘊性空

 

위의 반야심경 원문에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닦으려고 하면, 오온의 특성이 공(空)함을 관찰해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또 이 번역본 반야심경의 뒷부분에 “네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 수행에 대해 말한 것과 같이 이렇게 닦아가야 한다. 만약 이와 같이 닦으면 모든 여래가 다 기뻐할 것”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그런데 한국불교에서는 이와 같이 오온을 관찰하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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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반야 | 작성시간 15.01.31 공부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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