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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콤한 만나

무엇을 보는가?

작성자예심지기|작성시간11.12.05|조회수92 목록 댓글 0

누가복음 6장 42절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하루는 피카소가 기차를 타고 옆자리의 신사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그 신사는 피카소를 알아보고 현대예술이 실재를 왜곡하고 있다며 불평을 늘어놓게 시작했다.  그러자 피카소는 실재라고 믿는 것의 사례가 있는지 물었다.  신사는 지갑 속에서 아내의 사진을 보여주며 진짜 아내와 똑같다고 말했다.  사진을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던 피카소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부인은 매우 작고 납작하군요."

 

습관적으로 내가 아는 것이 진짜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예수님은 형제를 판단하기 전에 먼저 내 눈의 들보를 빼내라고 말씀하신다.  들보는 일반적으로 집의 지붕을 지탱하는 기둥이다.  이 기둥이 무너지면 집이 무너진다.  들보를 빼라는 말은 멀쩡한 집을 무너뜨리라는 충격적인 말씀이다.  바로 평생 내가 세워 온 모든 경험과 가치 판단 기준을 버리라는 말이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나사렛 출신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분을 만나려 하지 않았다.  무슨 나사렛에서 선한 것이 날 수 있겠냐고 무시했다.  전통과 율법의 들보가 그들의 눈을 가려버렸다.  결국, 그들은 구원의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이와 비슷한 일이 2007년에 열린 영국의 장기자랑 경연대회인 <Britain's Got Talent> 에서도 있었다.  우승한 자에게는 여왕 폐하 앞에서 직접 공연할 수 있는 영광이 주어지게 되는 명실상부한 영국 최고의 장기자랑 대회였다.  최고의 대회답게 많은 사람들은 오디션장으로 몰려들었고 그들 사이에 37세된 핸드폰 세일즈맨인 폴포츠도 끼어 있었다.  마침내 다가온 폴 포츠의 차례.  심사 위원들 앞에 초라한 행색의 핸드폰 세일즈맨이 나타났다.  캐주얼인지 정장차림인지도 모르는 어중간한 옷차림에 뚱뚱하고 못생겼으며 특히나 입을 벌리면 보이는 부러진 앞니가 유난히도 거슬리는, 흔히 말하는 호감과는 거리가 먼 외모의 소유자였다.

폴포츠가 노래를 부르기 전 관중들과 심사위원들은 벌써부터 웃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웅장한 오페라 반주에 맞추어 그의 목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울려 퍼지자 모든 관중들은 경악했다.  독설로 유명한 싸이먼 마저

입을 벌리고 듣고 있을 정도로 완전히 넋을 잃었다.  그의 목소리는 평소 오페라나 성악 쪽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전율할 만한 그 무언가가 있었다.

 

들보가 빠져야 진짜 푸른 하늘을 마주하게 된다.  예수님은 거룩한 성전까지 무너뜨리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마주 보지 못하게 만드는 모든 것을 무너뜨리라는 말이다.  설령 그것이 목숨 걸고 지킨 역사와 전통, 모세의 율법일지라도 말이다.  사도 바울도 예수님께서 너희를 자유하게 하셨는데 왜 자꾸 옛날 종의 모습으로 돌아가려 하느냐고 갈라디아 교회에 말한다.

 

내가 생각하는. 내가 바라는, 내가 원하는 예수님의 모습!

빼어버리라. 제하여 버리라. 그분을 나만의 색칠한 좁은 창문으로 보려고 하지 마라.

바리새인, 심사위원이 되지 말고, 하늘을 향해 활짝 열어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오시는 주님을 만나라!

분명히 그분은 감히 상상하지 못할 감동으로 당신을 전율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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