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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경험담

서울대(새끼발가락 합다지 수술후기)

작성자떨려요|작성시간11.03.24|조회수1,237 목록 댓글 17

 안녕하세요... 작년 봄에 아기 낳고 1년 동안 아가가 쑥쑥 크는 재미에..또 하루하루 다르게 예쁜짓 하는 재미에 1년 이 어떻게 가는 줄

몰랐지만,,, 맘 한구석에는 요놈 새끼 발가락이 항상 짐이었지요.. 새끼 발가락 요놈을 언제쯤이나 수술해 줘서 남들앞에 좀더 당당해 지고(물론 남들은 내가 생각하는 거 보다 크게 신경은 안쓰는 것 같긴 했지만) 여름에 양말이란 것을 벗어나서 보낼수 있을까?...근데 드뎌 수술 마치고 퇴원해서 저도 수술후기라는 걸 쓰게 되는 날이 오네요..

저희 아가는 왼쪽 새끼 발가락 합다지 입니다. (발가락은 다섯개 이나 새끼 발가락이 두께가 두껍고 그 안에 뼈가 하나가 더 있고, 4번째 발가락과 두 마디 정도가 합지인 증상)

 

증상: 새끼 발가락 합다지

병원: 서울대 병원 소아성형외과 권성택 교수님

수술날짜: 3월 21일 월요일

입원기간: 3월 20일~ 3월 22일

개월수: 11개월

총진료비: 1.작년 초진:  22,500+ 16,370

              2. 수술전 검사(수술한달전) : 123,320

              3. 퇴원일에 수납한비용: 410, 430(진단서 발급 비용 만원 포함)

              4. 열흘뒤 외래 :  아직 안가서 모름.. 

              총 드는 비용이 7인실 썼을때 기준으로 60만원 내외가 되는 거 같아요..

 

@입원 첫째날: 우선 ,3월 13일(입원하기 일주일전 저녁 pm9 쯤 발신자 번호 제한으로 전화가 왔습니다. 발신자 번호 제한이라 이상한 피

  싱일까봐 안받으려다 그냥 받았더니 주치의더라구요... 현재 감기등 아기의 컨디션, 복용하고 있는 약의 여부, 과거 병력등 뭐 몇가지를

  묻습니다. 그리고 3월 19일(입원하기 전날 저녁 pm9 동일한 시간에 발신자 번호 제한으로 감기 여부 물어보고 내일 오후 2시나 3시 사이

  입원수속하라고 하더라구요.. 카페에서 보기론 다른 분들은 거의 오전에 입원하신 거 같아서 그렇게 늦게 가도 되냐구 했더니 내일은 병

  실이 좀 여유가 있어서 아주 늦은 오후는 곤란하지만 점심 먹구 천천히 와도 된다고 해서 시간 여유가 있어 짐도 입원하는 날 챙겼습니

  다. 병원에 도착하니 3시가 조금 안됐습니다. 2층가서 입원수속하고 저희는 2인실을 쓸 생각이었는데 7인실 밖에는 없다고 하다러구요.

  애기가 좀 작은 소리에도 잠이 쉬 깨는 조금은 예민한 스타일이라 걱정됐지만 방법이 없어 그냥 7인실로 하고 6층으로 올라갔네요..

  간호사 스테이션가서 방실 안내받고 짐 풀렀어요.. 좀있다 간호사가 절 부르더니 pc옆에 앉히고 호구조사 비슷한걸 합니다. 엄마아빠 학

  력(이게 왜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아가 자세한 증상, 감기 기운, 몇 번째 자녀인지? 엄마의 분만형태, 환자식과 보호자식 뭐    기타     등등.. (아가 환자식은 5천원 정도 되는 거 같은데 보험되고 해서 본인 부담금은 2천 6백원 정도였던거 같구요..보호자식은 보험 전혀 안되서 8천원 정도 하는 거 같습니다. 저흰 애기 이유식 싸가고 보호자는 그냥 사먹으려고 두개다 신청 안했어요... )글구 낙상주의같은 안전 교육하고 서명하라고 합니다.

  글구 병실에 들어오니 7인실이지만 우리 아가까지 5명 밖에 없어서 그렇게 답답하지는 않았네요... 글구 입원한 아가들이 제법 큰 아동

  부터 25개월까지 밤에 심하게 보채거나 할 아이들은 없는 것 같아서 조금 다행이더라구요..

  글구 조금 후에 주치의(거의 인턴인듯)가 와서 순번이라든지..수술전 검사 사진 같은거 들고와서 수술

  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줬어요..내일 수술을 4번째 이고 대충 시간은 2시 정도가 될거라고 합니다.. 저희 아기 정도면 거의 오전에

  하던데 걱정이 넘 앞서더라구요..2시부터 금식하고 그랬는데 주치의 한테 다시 말해서 조금 늦춰달라 해서 5시부터금식하라고 합니다.

  7-8시 정도에 링겔 라인잡는 거 때문에 스테이션에서 부릅니다.  바늘이 찌르니까 아프긴 하겠지만 옆에서 못움직이게 하고 하면 강압

  적인 분위기 때문에 애들이 더 우는 거 같아요.. 암튼 이때 애들이 좀 많이 울더라구요.. 근데 막상 잡고 나면 평소랑 똑같이 잘 놀아요..

  저흰 애기가 낯설어서 그런지 밤에 잠을 두시간 잤어요.. 저희 부부는 아예 꼴딱 샜구요...4시에 깨워서 칭얼대서 조금 놀아주다가 이

  유식 먹이고 5시 조금 넘어서 부터 재웠습니다. 글구 조금 있다가 수액 연결 하구요..

 

@입원 둘째날(수술당일): 어젯밤에 못자서 인지 오전에 10시정도까지 잘 자더라구요..수술시간이 오후가 되다보니 시간이 진짜 안갔어 

  요.. 정말 한 1년 같은 느낌?,,저희 아가 수술이 4번째 였는데 3번째 아가는 저희 아가랑 개월수 똑같고 생일까지 같았는데 몸무게가

  조금 덜나가는지 저희 아가가 순번이 밀리더라구요..암튼.. 오전 10시부터 수술 들어갈 때까지 이놈이 보채기 시작하는데 정말 답이

  안나왔어요.. 2시도 조금 그랬는데 앞에 아이가 수술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면서 실제로 스테이션에서 콜이 오는거 3시 40분에 왔어요.. 제가 좀 화가 났었죠.. 수술하고 나도 6시간 동안 금식인데 돌도 안된애를 거의 20시간이나 금식시키는 게 어딨냐구... 거의 수술장에는 4시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면 인턴들이 여러명이 서있는데 마취 약을 넣는데 제대로 못넣어서 여러번을 시도하는데 좀 그랬어요.. 여러번 시도 끝애 마취 약 들어가니까 막 저한테 딱달라 붙어 있던애가 사지가 쳐지고 눈빛이 흐려지더라구요...여러맘이 느끼시는 것처럼 저도 여기서 맘이 정말 않좋았어요..나와서 한참 울었죠.. 전광판에 아가 수술중이라고 뜨고 그냥 거기 의자에 앉아서 남편이랑 끝날때 까지 앉아있었네요...  예상 수술시간은 한시간 정도라고 했는데 실제로 6시에 회복실로 옮겨졌고 6시반쯤 애기가 나왔습니다. 저희 애기는

많이 운것 같지는 않았구요.. 이마랑 한쪽 눈두덩이에 좀 붉게 상처 같은게 있더라구요.. 담날 되니까 한쪽 눈두덩이가 좀 많이 부어서 수술장에서 무슨일 있었던거 아냐 이러구 의심반 걱정반 은근 그랬죠..다행인건 권교수님께서 수술전에 철심 박을 확률 60%라고 하셨는데

막상 수술에서는 철심 안박고 피부이식만 했습니다.

 수술실에서 올라와서는 애기 계속 울리고 등 두들기고 정말 애기가 너무 졸려해서 중간중간에 30분 정도씩 재우고 원래 12시 반까지 금식이었는데 금식을 너무 심하게 시킨거 같아서 11시 조금 넘어서 간호사 한테 장소리 봐달라고 해서 물->모유->호박죽 이렇게 먹였습니다. 지도 너무 지쳤는데 재우니까 1분도 안되서 바로 잠들었네요..(평소에도 이렇개 자줬으면 했어요..ㅋ)간호사가 진통제+항생제 놔줍

니다..

 

@퇴원날: 아침에 권 교수님이 회진돌면서 수술 잘됐고 피부이식도 조금 밖에 안햇다고 하십니다. 조금 이따가 간호사가 퇴원 절차랑

 처방전 설명해 줍니다. 2층가서 진단서 떼고 진료비 수납하고 병실에 돌아와서 약 받아서 퇴원했습니다.

 

 

*병실 :밤에 잘 자는 아가이면 7인실도 괜찮구요....어차피 병실에서 잠 많이 못자거든요.. 저흰 복도에서 많이 있었어요...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어차피 병실에서 많이 있지도 않았는데 7인실 쓴거 잘됐다 싶어요..

*아가옷: 발가락 수술하시는 분은 칠부 내복 꼭 챙기시길... 시보리 있는거는 깁스 때메 옷입어요..

*피부이식: 저희 아가 사타구니에서 피부이식 해서 허벅지랑 허리에 붕대를 감아놨었거든요..근데  병원에서 간호사가 잘 못 알려줘서

 열흘뒤 외래 올때 까지 붕대 풀지 말고 그대로 와야 한다는 거에요... 애기가 대소변도 못가리고 이유식 먹어서 응가도 하루에 여러번

 하는데 붕대를 어떻게 그때 까지 놔두냐고 그랬더니 의료기 파는데 가서 붙이는거 방수 테입같은거 사서 그렇게 하고 와야 된다고 하더

 라구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그런가 보다 해서 집에 오니 애기가 대소변 보고 하니 그 붕대 금방 더러워지죠.. 상처에 너무 비위생적일

 거 같아서 이건 아니다 싶어 전화 했더니 그 간호사가 잘 못 안내한것...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외래갈때 까지 놔뒀음... 생각만해도 넘 끔

 찍해요.. 민원 넣을까 생각중이에요.. 그런 환자들 매일 다룰텐데 어떻게 그런 실수를 할수 있는지..

 

그래도 수술 암두고 계신 맘들 조그이나마 도움되셨음 해서 나름 상세하게 적는다 했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수술후에는 생각보다 심하게 보채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애가 맘대로 못 움직인까 짜증을 내긴해요..

발가락 경과 보고 비포 애프터 사진도 올릴테니 참고하시고 궁금한 사항있으시면 질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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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아이셋맘 | 작성시간 11.03.30 저두 낼 권교수님께 첫 진료 간답니다..낼 가면 수술날짜 잡아주시겠죠?? 막상 날짜 다가오니 떨리네요..
  • 답댓글 작성자떨려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3.30 초진 가시면 수술한달 전에 하는 검사 날짜 잡아주실 거에요.. 잘 되실거니까 걱정 마세요ㅋ 힘내세요...시간 금방금방갑니다...
  • 작성자기성맘 | 작성시간 11.04.18 자세하게 잘 정리해주셔셔 많은도움이 되었네요~전 4월28일 초진입니다..전 넘늦게 가는게아닌가 싶네요~지금현재 7개월이 조금 넘었거든요..8월30일생인데...돌전후로(걷기전에) 수술하는게 좋다고 소아과에서 말씀하시는데..날이 더울때라 어찌해야할지..고민고민입니다..우리아이도 오른쪽 합다지(새끼발가락이 두껍고 곁가지로 뼈가 하나더 있습니다)
  • 작성자별이엄마 | 작성시간 11.04.19 저희 아가도 양쪽 새까발가락 합다지에염.. 4월 28일 벌써 담주네여 .. 그때 수술전 검사 하고 5월 30일 수술이에요..
    시간은 잘 가는데 맘이 불안 하고 아가가 많이 아플까봐 걱정이 됩니다.. 님 아가 수술후기 보고 위안 얻고 갑니다..
    수술 잘 되셔서 다행이고 발진 빨리 없어질거에여~
  • 작성자해피마미11 | 작성시간 11.04.25 자세한 수술 후기 감사해요 ^^ 아가 이제 예쁘게 잘 다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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