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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민속학자 김두하(1912~1996) 지음 《벅수와 장승》(집문당, 1990년 출간) 소개

작성자dbhosu|작성시간26.06.12|조회수10 목록 댓글 0

향토민속학자 김두하(1912~1996) 지음 《벅수와 장승》(집문당, 1990년 출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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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토민속학자 김두하(1912~1996)의 저작 《벅수와 장승》은 한국 민속학계에서 장승 연구의 기틀을 다지고 방대한 현장 자료를 집대성한 불후의 명저이자 독보적인 학술적 가치를 지닌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 장승과 벅수의 개념 차이 규명: 민속학계에서 혼용되던 '장승'과 '벅수'의 개념을 학술적으로 분리했다. 신라·고려시대 사찰 경계나 조선시대 이정표 역할을 한 '장승'과, 마을 입구에서 액운을 막던 수호신인 '벅수'의 기원 및 기능적 차이를 명확히 밝혔다.
  • 독보적인 방대함과 아카이브: 1,230페이지에 달하는 압도적인 분량에 전국 각지의 목장승, 석장승, 벅수를 수십 년간 직접 발로 뛰며 조사한 현장 기록, 도판, 명문(銘文) 해석을 담았다.
  • 사라진 민속 유산의 고증: 새마을운동 등으로 전국의 수많은 장승과 벅수가 파괴되기 전의 원형을 기록하여, 현재는 소멸한 향토 문화재를 고증하는 유일무이한 원천 자료 역할을 한다.
한국민속학계의 평가
  • 장승 연구의 최고 권위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비롯한 국가 지정 문화재(예: 여수 연등동 벅수) 연구 및 고증 시 반드시 인용되는 필수 기초 문헌(레퍼런스)이다.
  • 현장 중심의 실증적 연구: 문헌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국을 탐방하며 수집한 구전 자료와 실물 데이터를 결합하여 한국 민간신앙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 일부 비판적 시각: 민속학계 일각에서는 저자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언문 철자법 통일안 명칭 분류(장승을 표준어로 삼고 벅수를 미신화한 경향)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거나, 현장 실물 관찰 과정에서 일부 도식적인 해석이 존재한다는 비판적 보완 연구가 제기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역시 본 저서가 이룩한 방대한 업적이 있었기에 가능한 학술적 발전으로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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