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선정방법과 유망창업아이템
‘요즘 만나는 사람들마다 무엇을 하면 잘 됩니까?’ 라고 묻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도리어 “잘 되는 아이템이 있으시면 저에게도 좀 알려주세요.”라고 대답한다. 순간은 잘 될지 모르겠지만 지속적으로 잘 되는 아이템은 있을 수 없다.
예비창업자들은 아이템을 선정할 때 너무 쉽게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창업시점에 잘 되고 있는 인기메뉴나 이름난 식당(전통이 있거나 손님이 많은 식당 등), 이용한 경험이 있거나 소문난 식당을 벤치마킹하여 그와 유사한 형태로 창업을 한다. 이런 아이템들은 그 순간은 잘 될지 모르나 지속적으로 잘 되기는 어렵다. 잘 되는 식당은 보이지 않는 노하우나 그 동안 고생한 점포의 업력(역사)이 있는 것이다. 잘 운영할 수 있는 경영주나 관리자의 능력에 달려있다.
그러나 이들도 어떤 악조건의 식당을 어느 수준까지 올려놓을 수 있는 능력은 있겠지만 그래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사회환경이나 시대적인 환경이다. 이런 사회적 환경이나 시대적인 환경과 본인환경을 고려하여 자금에 맞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최적의 아이템 선정방법이 되겠다.
외식업전문컨설턴트로 활동하는 본인에게 굳이 유망외식업아이템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저는 건강을 테마로 한 아이템들을 추천하고 싶다. 우선 건강을 테마로 한 음식들을 살펴보면 특이한 것을 찾을 수 있다.
중하류층의 사람들은 중상류층의 행태를, 또 이들은 상류층을 동경의 집단으로 선호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인데 상류층의 사람들이 오히려 하류층의 행태를 선호하는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네 음식들이다. 요즘 상류층의 소비자들은 토속적이고 복고풍의 메뉴들을 선호한다.
이 메뉴들은 즉 1970년말~ 1980년도에 우리시골에서 즐겨 먹던 메뉴들이다. 순두부, 청국장, 칼국수, 버섯요리, 해물요리, 유기농야채를 이용한 쌈밥 등이다.
이런 건강을 주제로 한 음식점들은 큰 유행 없이 지속적으로 잘 될 것으로 생각된다. 30대 중반 만 접어들어도 건강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아이템들을 소개한다면 신속성, 간편성, 다양성과 시간에 쫓겨 일하면서 먹는 것 등을 내세우는 패스트푸드 분야의 메뉴들이다. 테이크아웃과 실내판매를 겸할 수 있는 샌드위치점, 복합형태의 도너츠점, 생과일아이스크림점, 테이크아웃커피점 등이다. 또 편의형으로 요리를 대신 해 주거나 배달요리 아이템인 찌개를 직접 배달해 주는 찌개요리배달점, 국배달전문점, 반찬전문점, 안주배달전문점, 손이 많이 가는 제사음식을 대신 마련해 주는 제사음식 전문점 등을 추천할 수 있다.
아이템선정 시 중요한 것은 시대환경적인 것에 너무 치우치다보면 유행아이템이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된다. 좋은 아이템의 기본은 푸짐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것과 익숙한 메뉴로 대중을 타겟으로 한 컨셉의 차별화나 고정관념을 탈피한 아이템개발이다. 즉 하드가 아닌 소프트한 부분의 개발로 틈새시장을 개척하고(고가를 저가로), 기존의 업종을 고급화하는 방법(재래식에서 현대식으로), 복합화나 다양화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 등이 더욱 안정적인 외식업종 창업아이템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