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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지고{삶}

돌아서는 길

작성자草隱|작성시간25.09.21|조회수25 목록 댓글 0

돌아서는 길

인생이란 미지의 초행길
자의 아닌 신의 소명(召命)
삶의 여정(旅程)이 험난하다.

공수래(空手來) 부족 세상   
보릿고개와 거칠은 풍파속,

오름의 초반길, 하산길도
안개속 이정표만 희미하다.
가난의 배고픔에 덧짐진,
혈연의 위 아래 연결고리 

기도하는 삶의 마음으로 

인생 반환점을 넘어섰다.
이제는 돌아서야 하는 길,
하산길 누가 쉽다 하였나?

우리가 걸었던 인생의 길,
굽은길, 너들길, 급경사길
발길 막는 굴러내린 돌,
삭풍에 흔들린 나무가지,
멀리서 울리는 천둥소리...
오를때의 입술 깨문 결연(決然)
하산길은 허탈감에 젖는다.

내려밟는 발길속 못다남은,

사랑과 자비란 남은 사명(使命)
가뭄 장마 견뎌낸 수확물도,
빈손 마주털며 공수거(空手去)

걷던 하산길 멈춰 돌아보고,

여운 남은 하늘 또 올려본다.

인생길, 돌아서는 내리막길,
종착(終着)의 길은 기약없고,

운명은 숙명(宿命)되 다가서며,

우리의 남은 달력을 뜯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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