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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규정〉

즐탁의 진화[OK핑퐁에서 퍼온 글임당^^]

작성자강희철|작성시간10.07.13|조회수90 목록 댓글 0

제목 document.write(titleDeco('[ 친구생각 ] 즐탁의 진화', 'N', '000000', '')); [ 친구생각 ] 즐탁의 진화
이름 탁구친구/성길용 이메일 yjj1189@hanafos.com
날짜 2010-07-13 오전 11:50:31 조회수 37
 
예전에 가지던 즐탁 이란 용어를 요즘 다시 생각해 본다.
 
막연하게 게임이 박빙의 상황으로 전개될 때 그것이 참 즐겁고 멋진 경기일 거라 판단하곤 했었다.
 
조금 탁구에 눈이 뜨이면서, 때로는 그런 게임 중 상당수가 상수에 의해 절묘하게 조절되어진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될 즈음에 게임을 주도한 상수의 마음씀이 다가오기 시작하였다.
 
어떤 이는, 상수의 그런 노력을 눈치 채고 기분 나빠하는 경우도 있으며 많은 점수 차가 나더라도
상대의 전력을 다한 플레이를 원하는 의견을 강력히 나타내곤 한다.
 
다른 상황으로, 적지 않은 이들은 큰 점수차로 지거나 게임에서 상수에게 일방적으로 유린 당하는 것을
굉장히 수치스럽게 생각하며 간혹 상대와의 게임 이야기를 꺼내지도 못하게 한다.
 
다소 상충되는 이러한 견해와 입장을 동시에 알게 되면서, 그저 마음이 편한 상대와 더불어 운동하는 것이
최고의 즐탁이라고 탁친의 의견을 글로도 표명하였었다.
 
함께 운동하는 탁우들과 연습하는 패턴을 내 나름으로 정리하여 가져가곤 한다.
 
상대와 일방향(주로 포어핸드)으로만 기계적으로 주고받는 포어핸드 스트록은 다소 지루하고, 실질적인 게임에
아주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느끼면서 생각한 연습방법이다.
 
전에 글로 밝힌대로,
 
1) 드라이버와 쇼터의 역할을 구분지어, 드라이버가 쇼터에게 화사이드로 가볍게 걸어준다.
2) 익숙해지면 백사이드로 방향을 바꿔 진행한다.
3) 시간이 더 지나, 서로간에 10 여구 이상이 진행될 즈음에 화-백 규칙적으로 보내고 받는다.
4) 화-백의 불규칙 방향으로 연습한다.
5) 역할을 서로 바꾸어 연습을 지속한다.
 
이같은 연습을 함께 진행하는 몇 분과의 즐탁시간이 이어지면서, 기존의 "즐탁" 개념이 한계단 올라선 느낌이다.
 
나와 함께 땀을 흘려준 이들이, 실질적으로 게임에서 도움이 되고 좋은 플레이를 연출한 경험을 전하며
내게 고마움을 표하기 시작하였다.
 
물론 내게 있어, 아킬레스건 처럼 느껴지는 디펜스와 화.백 공수전환의 유기적인 플레이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마음이 편할 뿐 아니라, 실질적인 기량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간을 반복하면서 이같은 연습패턴의 다양화를 통하여
전형과 상대의 성격 등에 따라 보다 많은 탁우들과의 진화된 즐탁을 누리고픈 욕심이 생긴다.
 
 
하면 할 수록, 어려운게 탁구라는 걸 절감하면서도 이같은 즐탁의 진화는 탁구매니아가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즐탁 경험의 또다른 통로임을 깨달았다.
 
마음을 나누면서 서로의 탁구 기량을 발전 시킬 수 있는, 실용적인 즐탁문화의 기쁨을
더 많은 탁우들이 누려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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