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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기술〉

[스크랩] 리시브는 모든 기술의 경연장이다 - 리시브 연습 방법

작성자강희철|작성시간13.11.07|조회수182 목록 댓글 4

리시브 기술은 사실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기술을 총동원해야 합니다. 푸쉬, 커트, 스톱, 플릭, 드라이브, 스매싱 등등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서 구사해야 합니다. 리시브는 탁구 실력이 높을수록 탁구에 대한 경험이 많을수록 더욱 능숙하게 됩니다. 리시브를 잘한다는 것은 그만큼 탁구를 잘친다는 것과 같은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시브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들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리시브 연습을 해야합니다. 리시브는 서브를 받는 기술이기 때문애 다양한 연습을 통해서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탁구대에서 1M 이상 떨어져야

 

리시브를 할 때 가까이 다가가서 기본자세를 취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운동신경이 좋아서 모든 서브에 대해서 대응을 할 수 있는 분들이라면 탁구대 가까이 다가서서 리시브를 할 수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적어도 1M 이상은 떨어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M 이상 떨어지면 공의 변화를 끝까지 지켜볼 수 있고, 길게 날아오는 볼을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전진탁구를 생각하면서 탁구대에 바짝 다가서서 플레이하는 분들을 가끔씩 보는데 중국 탁구도 대부분 1M 정도는 떨어져서 플레이를 합니다. 리시브뿐만 아니라 공방에서도 1M 정도 떨어집니다. 네트에 바싹 붙어서 떨어지는 공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오른발을 탁구대 안으로 집어넣고 플레이하지만 그 공을 처리하고 빠르게 나와야 합니다. 다시 탁구대에서 1M 정도 떨어져서 반구되는 공을 기다립니다.

 

1M 이상 떨어져서 기본자세를 취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공을 앞으로 나가면서 잘 살필수는 있지만 뒷걸음질 치면서 공을 잘 볼수 없기 때문입니다. 짧은 공은 앞으로 나가면서 처리하고 긴 공은 기다렸다가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좌우위치는 탁구대 중앙과 백사이드쪽에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위치는 본인이 선택하는데 서버의 위치에 따라서 조금씩 위치를 바꿔줄 필요도 있습니다.

 

잔발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리시브를 할 때 자세를 낮추었다가 몸을 일으켜 세우면서 발을 움직이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이렇게하는 것은 공의 박자를 맞추기 위해서 잔발을 움직이는 것과 상대방의 공을 낮은 위치에서 보려는 것 입니다. 서버가 서브를 할 때 리시버가 몸을 경직되게 움직이지 않은 것보다 잔발을 조금씩 뛰워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탁구대에서 1M 이상 떨어져있다가 1M 정도 앞으로 잔발로 다가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서버의 라켓에 공이 맞기전에 잔발을 뛰면서 1M정도 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장을 풀어주고 공의 박자와 리듬에 맞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서버의 라켓에 맞는 것을 끝까지 봐야한다

 

서브된 공의 성격은 서버의 라켓에 맞는 순간 결정됩니다. 이 과정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공의 성격을 본능적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서버의 라켓이 공에 맞을 때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고 공이 날아오는 위치와 공의 회전이 어떤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이때 유의해야 할 사항은 공이 높게 뛰워져 있을 때 공의 궤적을 따라가다보면 정작 공이 라켓에 맞을 때 이를 놓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이 맞고나서 라켓의 궤적이나 서버의 몸동작을 따라가면 공에서 시선이 놓쳐지게 됩니다. 공이 토스되어서 맞기전에는 서버의 라켓을 보면서 공이 임팩트되는 순간을 보고 그 이후에는 공의 궤적을 따라가야 합니다.

 

공의 변화를 끝까지 봐야한다

 

서버의 라켓에 맞는 순간 공의 위치나 공의 성격을 모두 파악하면 좋겠지만 그럴수는 없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도 리시브 미스를 하는 것을 보면 서버의 라켓에 공이 맞는 순간 그 공의 회전이나 나에게 날아올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서브는 다른 것과 다르게 공이 두번 리바운드 됩니다. 서버의 탁구대에서 한번 리바운드되고 리시버의 탁구대에서 다시 한번 리바운드 됩니다. 두번의 리바운드된 공을 끝까지 살펴야 합니다. 이 두번의 리바운드된 공의 변화를 보면은 이 공의 회전 성격과 나에게 날아올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서버 탁구대에서 리바운드 된 위치와 공을 확인한다

 

탁구공이 서버의 탁구대 앤드라인 쪽에 리바운드되면 대부분 공이 길게 날아옵니다. 네트쪽에 가까이 붙어서 공이 리바운드 되면 공은 짧게 날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공을 주의깊게 관찰하면 공의 회전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회전된 공은 서버의 라켓에 맞아서 서버 탁구대에 날아오는 속도보다 바운드된 속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공이 죽는다고 표현을 합니다. 전진회전된 공은 하회전 공에 비해서 바운드된 공의 속도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공이 살아서 날아옵니다. 이런 변화를 보면서 공의 성격을 파악하면 됩니다.

 

리시버 탁구대에서 맞는 공을 보고 최종적인 판단을 한다

 

공이 죄회전이나 우회전이 먹은 공의 궤적은 서버 탁구대에서의 리바운드된 궤적과 리시버 탁구대에서 리바운드된 궤적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 궤적을 끝까지보고 공을 처리해야 합니다. 이 공을 끝까지 살피지못하고 첫번째 리바운드 된 공의 궤적을 생각하고 앞으로 달려들면 공이 시야에서 사라질 수 있습니다. 두번째 리바운드된 공을 끝까지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공을 안정적으로 리시브할 수 있습니다.

 

리시브 연습은 길고 빠른 공부터

 

레슨을 하면서 가끔씩 리시브 연습을 시키는데 처음에는 공의 회전에 대한 대응 방법을 위주로 했는데 효과가 별로 없었습니다. 대부분 리시브에 자신없는 분들은 탁구대에 바싹 다가와서 리시브를 합니다. 이런분들에게 탁구대에서 떨어지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듣지 않습니다. 이런분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긴 서브를 빠르게 주면서 리시브 연습을 시킵니다. 탁구대에 바싹 다가서서는 공을 리시브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뒤로 물러납니다.

 

저는 1M 이상 떨어지게 하고 연습을 시킵니다. 공을 길고 빠르게 주고 이 공을 리시브하게 합니다. 일부러 백사이드쪽에 있게하고 포사이드쪽 깊숙히 빠르게 서브를 넣습니다. 대부분 그 공을 보고 앞으로 달려듭니다. 그러면 대부분 미스합니다.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보고서 앞으로 달려들면 타이밍 맞추기도 어렵고 앞으로 나오면서 자세가 높기 때문에 공이 시야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헛스윙을 하거나 공을 빗맞추게 됩니다.

 

시선을 옆과 뒷쪽으로 향하게해야

 

길고 빠르게 포사이드쪽으로 오는 공을 리시브하기 위해서는 시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선이 앞쪽으로만 향해있으면 몸이 앞으로 달려들게 되어있습니다. 시선이 공이 변하는 쪽으로 향하게되면 즉 시선을 옆과 뒷쪽으로 향하게하면 몸이 자연스럽게 공이 변하는 곳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즉 몸이 앞으로 달려들지 않게 됩니다. 우리의 몸은 앞으로 달려들다가 뒷쪽으로 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포사이드 쪽으로 깊숙하게 빠지는 공은 드라이브로 처리해야 하는데 시선이 앞으로만 고정되어 있어서는 공을 시야에서 사라지게 만들고 몸이 앞으로만 달려들게 만듭니다.

 

포사이드 쪽으로 빠지는 공에 대한 공포심에서 벗어나야

 

포사이드쪽으로 깊숙하게 빠르게 날아오는 공은 재빠른 스텝으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합니다. 앞으로 달려들지 말고 공의 변화를 끝까지 보면서 투스텝으로 따라가면서 드라이브를 걸든지, 아니면 비교적 큰 스텝인 교차스텝으로 드라이브를 거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저는 이 때 공이 내 탁구대에 바운드되는 것을 보고 움직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공을 끝까지 보라고 요구를 합니다. 공을 끝까지 보면서 백스윙을 해놓고 기디렸다가 공이 내 테이블에 떨어지고 나서 공을 따라가면서 드라이브를 걸어도 늦지 않습니다. 백스윙을 해놓으면 공이 빨라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연습을 충분히 하면 됩니다. 물론 연습이 많아지면 조금 일찍 움직일 수 있고 자신만의 요령을 체득할 수 있습니다.

 

백사이드 쪽으로 길고 빠르게 오는 공에 대해서

 

이 공은 끝까지 보면 됩니다. 앞으로 달려들지 않고 공이 바운드되는 위치를 파악하면 잔발로 좌측으로 이동하면서 대응하면 됩니다. 백핸드 공격 타법으로 처리할 수도 있고 커트성 푸쉬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백핸드 드라이브로 처리할 때는 서두르지말고 공을 충분히 보고나서 드라이브를 걸면 됩니다. 하회전이 많이 걸린 공은 바운드되자 마자 커트성 푸쉬로 넘겨주면 됩니다.

 

짧게 떨어지는 투 바운드 공에 대해서

 

이 공에 대해서는 안전하게 공을 넘기는 연습부터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저는 이 공을 커트성 푸쉬로 처리할 때도 가능하면 공이 떨어지마 마자 처리하라고 합니다. 상대방의 회전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서고 이 때 공을 처리하는 것이 더 낮게 날아가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이 바운드되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공의 궤적이 많이 변하기 때문에 처리하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공이 바운드되자마자 처리하는 연습을 하다가 공이 정점을 지나고나서 푸쉬하는 연습을 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이때도 공을 끝까지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이 내 라켓에 맞을 때까지 보는 것이 좋습니다.

 

글을 맺으며

 

리시브 기술은 자신의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야 합니다. 리시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을 끝까지 보는 것 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을 향해서 달려들어서는 안됩니다. 최대한 서두르지말고 성급하게 처리하지 말고 공을 끝까지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리 움직이지 말고 내 탁구대에 공이 리바운드되고 나서 공을 처리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제 이야기는 공을 끝까지보고 나서 나의 몸 움직임을 빠르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겁니다. 물론 경험이 쌓이면 서버의 폼만 보고도 예상할 수 있지만 처음에는 그 예상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공을 끝까지 보고나서 몸을 재빨리 움직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 리시브를 성공시킬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면 시스템 연습을 하면 됩니다. 초보자들이 두려워하는 포사이드쪽 깊고 빠른 공은 시스템 연습을 통해서 극복하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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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고슴도치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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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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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강희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1.07 내용에 대해서는 개인이 판단할 문제겠지만(저 개인적으로는 약간 틀린것도 있지만서두)
    요지는 "릴렉스하게 리시브를 행하라" 뭐~~ 이런 말 아니것습니까^^

    울 4부이하분들에게는 와닫는 말인 것 같았서리 퍼 왔습니당~~~

    글 재주가 있으면 제가 함 여러가지 써 보는 긴데 미천해서리 ㅋㅋㅋ
  • 작성자곽용호 | 작성시간 13.11.07 제가 함 써볼깝숑!!~~^^
  • 답댓글 작성자이헌상 | 작성시간 13.11.07 대필까정~~??
    요즘 진행하고 있는 것도 많은데...
    시간을 더 쪼갤 수 있으면 천잰뎅~~~ ㅎㅎ
  • 작성자곽용호 | 작성시간 13.11.07 아~~맞당~~~천재 아니지??~~^^
    못 쓰겠네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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