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중년의 건강을 준비하기 위해 시작한 탁구가 삶의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영역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곳곳에서 접하게 되는 탁구입문 회원을 보면, 직장 또는 군에서 짧게 접한 경험이나
학창시절 똑딱볼의 추억으로 탁구장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관장님을 통해 레슨을 권유받거나 주변 탁구동호인의 추천으로
정식배움의 길을 선택하는 병아리 탁우들이 대부분이다.
정규레슨 초기나 탁구입문 초보자들에게는 공통적인 환상이 있다.
넉넉히 잡아도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정도면 탁구장의 상수레벨로 올라설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 말이다.
탁구동호인으로 자리매김하기 까지 적지 않은 갈등을 겪으면서,
이 환상이 깨지고 현실세계로 돌아오는데 통상 3개월 여 안팎 걸릴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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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병아리들이 꿈꾸는 멋진 폼새와 선수출신에게서 공통으로 보여지는 깔끔한 스윙..
허나 그 폼새를 만들기 까지의 노력은 실제 잘 알지 못하고, 굳이 알려 하지도 않는다.
막연히 생각해 보아도, 적지 않은 노력과 땀의 시간이 있어야 할 것 임을 우리는 안다.
볼을 헛치는 경우에도 확실하고 빠른 스윙을 멈추지 않는 숙달된 동작이 배이도록
수만 번 아니 수십만 번의 스윙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1년의 선수생활을 통해 갖게 되는 연습시간과 운동량은 생체탁구인의 일반적인 그것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의 차이가 존재한다.
때로 그 간극을 뛰어넘은 듯한 소수의 동호인들 역시 유소년 시절 또는 그 이후까지
탁구선수를 하였거나 어린 나이에 입문한 이들 이거나 여타 운동선수 출신이다.
뛰어난 운동감각과 근력, 체력을 갖춘 이들은 일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다 빠른
성장을 하게 이끌어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할 것이다.
탁구고수를 꿈꾸는 소망은 공통적이지만 탁구장 상수 소그룹에 편입 되는 것이
입문자 모두에게 다 허용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지루하지만 단순하고 성실하게 지속적인 노력이 뒷받침 될 때 탁구는 더 빨리 성장한다.
마음을 단호하게 먹고, 주어진 탁구현장에서의 시간과 대인관계 조차 탁구 상승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갈 때에 그 꿈꾸는 멤버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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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표를 확실히 정해야 한다
- 자신의 탁구를 진정 향상시키고 싶은가 아니면 즐기는 것으로 족하는가?
즐탁에 목표를 둔다면, 함께 운동할 탁우들과의 원만한 관계유지에 힘쓰면 된다.
그러나, 기량상승이라면 그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최소화 하고 절제해야 한다.
오히려 성공적인 탁구를 성취한 선배들의 자문을 얻어 체화하려는데 더 집중하라.
2. 연습하지 않으면 발전은 없다
- 레슨 없이 바른 성장을 하려면, 계획적이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정보습득이 필요하다
레슨동영상과 이론습득 그리고 뒷받침할 만한 연습량, 점검해줄 멘토의 도움이 그것이다.
3. 단계별 맞수와 한단계 위의 상수를 활용하라
목표대상으로 자신의 습득한 기술을 게임 중에 응용하는데 올인하라.
때로는 너무 실력격차가 심한 상수와의 게임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4. 바른 탁구를 지향하라
규정에 맞는 서비스, 바른 폼새, 기본적인 스윙과 탁구기술을 이해하고 습득하도록 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