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불광동성당 근처에서 주운 잉글리쉬 코커스파니엘이예요.
걷다가 다리를 못 쓰는 것 같이 주저앉고, 다시 걷다가 주저앉기를 반복하길래
놀라서 병원에 데려갔어요. 처음에는 장애가 있어서 주인이 버렸나...생각했습니다.
어제 병원에서 진찰받았는데 후구마비라고,
코커스파니엘들이 종종 걸리는 병인데 이 아가처럼 일찍 발견되면 치료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한시가 급한 일이라 치료를 시작했어요.
6킬로 정도의 몸무게니까 아주 작진 않지만 여자분들도 한 품에 안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
암컷이고 이제 막 2~3살 되었다고 해요.
말귀도 얼마나 잘 알아듣는지 케이지 문 열고 "들어가쟈~" 하면 얼른 들어오고
병원에서 소파 위의 방석을 툭툭 치며 "일루와~" 하면 또 얼른 오고.
너무 예뻐서 키우고 싶은데 저희 집도 이미 4마리나 있어서
더 이상은 입양이 힘들 것 같아요 ㅠㅠ
혹시라도 주인을 찾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정황상 가출한 모양새가 아닌 것 같습니다.
순한 눈망울이 예쁜 아가를 평생 예뻐해주실 분 안계신가요?
가족분들 모두 개를 좋아하시고 눈감을 때까지 가족으로 거둬주실
마음 따듯한 분들 연락주세요.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