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스랍빠 종류 및 장단점

[유랑인]

이번 언더웨어 패릴하면서 바이어스 랍빠 사용법을 보여드렸어요~
이번엔 랍빠의 종류를 몇가지 소개해드릴께요~~

랍빠는 원래 공장에서 사용하던 거였는데 그 편리성으로 가정까지 진출(?)하게 되었답니다~
(공업용미싱을 가정에서 사용하게 된 것과 같은 경우라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요즘엔 말아박기 랍빠, 웨빙랍빠 등 종류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어요.

여기서는 바이어스랍빠만 소개해드려요~
그것도 원래는 일자형과 90도형 이렇게 나왔는데, 요즘엔 90도형만 나옵니다 보통은요.
90도형은 직곡선에 모두 강한 장점이 있어요.
말이 90도형이지, 꼭 90도가 되지 않아도 된답니다~
작업공간이 좁은 미싱의 경우 랍빠가 다 들어가지 않는데요.  

그냥 비스듬하게 끼워주셔도 곡선까지 무리 없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90도 랍빠 중에는 일단 크게 공업용과 가정용이 있어요.
가정용은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 것이구요~
공업용의 경우 안정성을 위해(속도가 어마어마하니까요) 아예 랍빠에 침판이 붙어있습니다.

가정용 내에서는 테이프형과 나사형이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고민들을 많이 하실거에요..사실 저도 그랬거든요.
테이프형은 아대 없이 그냥 테이프로 고정시켜 쓰는 것이고,
나사형은 아대가 들어가서 미싱 침판의 나사구멍에 나사로 고정시켜 사용하는 거랍니다~  

나사형이 보통 3천원 정도 비싸요.

지금은 자석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신랍빠가 나왔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위에 두개는 아무 것도 안 달려있죠~
요게 테이프형입니다.
나사형은 밑에 아대라고 되어있는 것과 나사 몇가지가  따라오죠.

요 테이프형과 나사형은 장단점이 있어요.

나사형의 장점은 장점은 고정을 한 후 미세조정이 용이하다는 점,
잠깐 다른 작업 시 옆으로 돌려놓고 다시 쉽게 원위치 시킬 수 있다는 점이고,
미싱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단점은 가격이 몇천원 더 비싸다는 점, 번거롭다는 점이 되구요..

테이프형은 장점으로 가격이 좀 저렴하고, 쉽게 탈착이 가능하다는 점이랍니다.
단점은 고정 후 미세조정 시 테이프를 다시 떼어 붙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미세'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움직여버리는 경우가 있다는 점..
미싱으로 잠깐 일반 작업을 할 때 랍빠를 제거 후 다시 장착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테이프자국이 남는다는 점이 있답니다~

 !!주의!!

 테이프 자국은 스티커제거제로 제거 가능합니다만 경우에 따라 광택소실이 있을 수 있어요.

 아세톤 역시 광택이 벗겨지고 심하면 녹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나사형의 장점이 참 많네요.
근데 이게 장착하는데 나사를 고정시키는 게 참 귀찮고..
다이마루를 저처럼 오버록만으로 재봉하는 경우, 일반미싱으로 중간에 다른 작업을 할 일이 없으므로,
저는 나사형과 테이프형 모두 있지만 테이프 붙여서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현재는 나사형과 테이프형의 단점을 보완한 자석형 랍빠가 새로나왔습니다~

한가지 팁을 알려드릴께요~~
랍빠는 잘 쓰시는 분은 보통 2개 정도 가지고 계세요. 보통 것과 넓은 것.
요즘엔 넓은 바이어스도 많이 하죠~~ 14mm, 16mm 등이요~
(시중 랍빠는 8mm부터 2mm 단위로 18mm까지 있습니다)

그러면, 한개는 나사형으로 하고 한개는 테이프형으로 하시는거에요~
아대는 호환이 되기 때문입니다~
굳이 두개 다 나사형으로 해서 비용을 더 쓸 필요가 없지요~~

저는 10mm, 12mm, 12mm 두꺼운 원단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두꺼운 원단용은 또 뭐냐고 물으시겠죠^^

사진을 보시면 보통원단용보다 두꺼운 원단용이 바이어스 들어가는 부분이 좀 더 넓은 것을 알 수가 있어요.
아무래도 두꺼운 원단이 들어가야 하니까요~~

요 두꺼운 원단용은, 밀라노바이어스를 하실 때, 직기류 중 두꺼운 원단을 하실 때 좋습니다.
밀라노를 일반 원단용으로 하게 되면, 두께 때문에 좀 많이 당겨져서 들어가요.
그러면 바이어스가 이뿌게 나오지 않죠..
물론 몸판도 같이 당겨서 바이어스 후 스팀을 쐬어주는 등의 요령이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두꺼운 원단용 쓰는 게 더 편하더라고요.

현재 장안칠성 랍빠의 경우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것을 구매하시면 밀라노까지 무난하게 하실 수 있어요^^

편물의 경우 바이어스감은, 30수 후라이스, 20~40수 싱글, 밀라노를 가장 많이 써요.
직기는 꽤 다양해졌는데 보통 30~40수 급의 직기뿐 아니라 특수원단, 골덴바이어스도 나옵니다.
이외에도 제천으로 사용 가능하니 바이어스감의 종류는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죠~

나사형을 주문하시면 요 구성으로 오게 됩니다~~

나시 과정샷에 테잎형 고정방법은 알려드렸고,
이번엔 나사형 고정방법을 보여드릴께요~

미싱 침판에 보시면 구멍이 한개 뚫려있고(없을 수도 있어요) 뒤에 나사가 있어요.

요 나사를 풀어줍니다.

구멍이 생겼어요~

그 구멍에 아대를 장착합니다.
나사는 랍빠 주문 시 여러개가 따라옵니다. 구멍에 맞는 것을 사용해주시면 되요~~

그다음 랍빠를 위치를 잡아 올려놓습니다.
길게 뚫린 랍빠 구멍과, 아대의 구멍이 만나는 부분에 나사를 고정시켜주면 끝~~

요렇게 된답니다~~~
이제 바이어스를 넣고 바늘 위치와 랍빠 위치를 미세조정하면 준비 끝이에요~~

잠깐 안 쓸 때는 이렇게 옆으로 젖혀놓고,다시 쓸 땐 원위치 시키면 됩니다~

요건 원래 비어있던 구멍에 랍빠 장착한 모습이에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나사형과 테잎형이 각각 장단점이 있고요~

요즘 새로나온 자석형 랍빠가 가격은 좀 있지만 아주 편리하니 잘 생각해보시고 구매를 하세요~^^

추가로 바이어스노루발이라는 것이 있어요~
미리수가 조정되기 때문에 한개만 있어도 되고,
원터치형노루발로 장착도 간편하지만,
완성된 바이어스감이 있어야 하고,
사용해본 바로는 다이마루 종류는 잘 안 되었어요..
(싱글 40수로 한번 다시 해볼 생각이긴 합니다만 아직 테스트 전입니다)

기본적으로 얇은 원단만 가능하구요.
바이어스감을 꼭 만들어서 사용해야 한다는 게 단점입니다..
홈패션용으로 직기 얇은 거 사용하시는 분들은 도움이 되실 지 모르겠지만..
의류 하시는 분은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랍빠가 편하지 싶습니다..

자세한 랍빠 사용방법 및 동영상 보러가기

http://cafe.daum.net/dbwlstkdtk/jfpR/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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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인]

별말씀을요~~~ 노루발이 어떤 문제인건지....
바늘이 부러진다면 바늘이 부딪치는건가요? 이부분 원인을 찾아서 해결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두꺼운 원단용은 취급하는 곳이 그렇게 많지를 않아서..
일단 대박쪽에 한번 문의를 해보시겠어요?
대박에서 취급이 안 된다 하면 제가 예전에 구매했던 곳에 알아볼께요^^

[이팝나무]

혹시 가정용랍빠를 공업용에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유랑인]

네~테이프로 붙여서 사용하시면 되어요. 실제로도 사용해봤는데 잘 됩니다^^

[덤바위댁]

혹 미싱에 묻은 테이프 자국은 알콜솜으로 닦아 보세요 잘 닦이고요 미싱 기름때도 잘 닦입니다 미싱 틈새먼지(외부) 닦을때 면봉에 알콜을 살짝 묻혀서 닦아도 잘 닦입니다

[유랑인]

덤바위댁님^^ 조언 감사드려요^^
근데 알콜로 잘 닦이는 건 맞지만 일부 플라스틱이 녹거나 광이 없어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요. 경험담이라ㅠ
전자제품 설명서를 보면 플라스틱외관을 알콜계로 닦지 말라고 되어있는 경우가 많구요^^
또한 환경호르몬이 알콜에도 용출된다는 보도도 있었어요. 가소제에 따라 달라 자세히 알아봐야 할 것 같고
알콜은 자극성이 약한 편이기는 하나, 그래도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장 좋은 건 테이프 붙이기 전에 다른 곳에 한번 붙여 접착력을 조금 약화시키고,
자국이 남지 않도록 사용 후 바로 제거하는 것 같아요^^
혹시 자국이 나도 저는 요즘 크림류 남은 걸 소량씩 사용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