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알아둘 문제 2021년 7월 현재까지 김두한이 김좌진의 친자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이 논란은 지난 1990년 도올 김용옥이 월간 신동아에 기고한 글에서 “김두한은 김좌진의 아들이 아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기 시작했다. 같은 해인 1990년에 발표된 영화 “장군의 아들” 시나리오 원안을 쓴 사람이 바로 도올 김용옥이다. 도올은 도올세설 288~290쪽을 통하여 “작은 의리 때문에 역사를 배신하는 굼발이새끼들의 놀음? 오늘날 우리 사회의 정치가 다 무엇입니까? 모두 깡패새끼들 쌈박질 아닙니까? 왜 깡패영화를 만드느냐구요? 바로 깡패새끼들한테 깡패윤리를 가르쳐 줍시다! 너희들 깡패놈들은 이 일제 강점기 때 깡패놀음만도 못하리니! 우리 영화는 바로 이러한 이 시대의 쎄타이어(풍자;satire)가 되는 겁니다.”<임권택 감독을 붙잡고 소리친 말> 이 영화의 맨 마지막에는 “영상은 어디까지나 상징의 체계이다. 이 영상은 역사적 실존인물로서의 김두한을 추구하지 않았다.”라는 말이 나오기로 되어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왜 이 깡패영화에 깡패가 아닌 8백 년 가문의 정통을 이어온 청백리로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차가운 만주 땅에서 목숨 걸고 항일무장투쟁을 벌인 실존 인물인 김좌진을 깡패영화 주인공인 김두한의 아버지로 등장시켰는가? 이 영화(드라마) 상영(방영) 이후 국민의 뇌리에는 김두한이 김좌진의 아들이라는 점이 확고하게 박혔지만 국회의 쌈박질(정책토론문화)은 개선되지 않았다. 그 후 이 점은 대한민국 만주항일독립전쟁사의 악성 암세포로 전이돼 지금도 진행형이다. 도올 김용옥이 중국 길림성에 거주하고 있는 김장춘의 존재를 알았다면 영화 장군의 아들 시나리오에 학자적 견지에서 김좌진을 등장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1990년 이후 지금까지 이 친자논란을 조사하고 연구한 사학자들은 일제강점기에 보도된 신문기사에 의존했고, 이미 타에 의해 완성된 논문과 책자를 답습하여 도미노현상을 빚어왔다. 도올 김용옥도 이 사정에 멈춰있었거나 더 이상 진전을 추구하지 않았으며, 영화의 흥행에 중점을 두었을 뿐 만주항일독립전쟁 역사정의•정립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8천만 동포를 망라한 국내외 관계자들이 대한민국 국회 한자리에서 이 문제를 인문학적으로 공개토론하여 의견을 모아 총화叢話하기를 제안한다. 따라서 1990년 이전과 이후에 한국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독립기념관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를 포함한 국내 사학자들은 다음 사항을 몰랐거나 체념•방치한 것으로 판단되어 다음과 같이 정리됨을 여기에 쓴다. | |
| ①중국 연변대학교 민족연구소(소장:박창욱)와 인문학적 교류가 부족했다. ②중국 길림성 왕청현 교육국 향토사학자 문호갑의 연구결과를 몰랐다. ③조선공산당만주총국 고려청년회의 김좌진 사후음해 정황을 분석하지 않았다. ④1917년 8월 김좌진이 대한광복군 길림지부 부사령으로 파견되어 현지에 갔을 때 그의 가족인 모친 이소사, 정실 오숙근, 장녀 옥남, 장남 창렬, 차남 창규가 길림에서 좀 먼 길인 신짠에서 생활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⑤김좌진의 아들로는 김두한과 김철한 둘일 뿐 정실 오숙근에게서는 아들이 없다 고 못 박았다는 점이 인권유린이라는 점을 감안하지 않고 있다 ⑥나혜국은 여동생 나혜정과 함께 일제 밀정이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았다. ⑦충남 홍성군 발행 “대한독립군총사령관 백야 김좌진 장군 전기”의 심각한 오류에 대해 수정을 요청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본다. ⑧중국 공산당 흑룡강성 보청현 당안 내용을 모른다. ⑨중국 공산당 추이롼삼림공업엽위원회 조직부 조사 내용을 모른다. ⑩김좌진의 두 아들의 성장 정황과 활동 내용을 모른다. ⑪서일 가족과 김좌진 가족과 윤자형이 십리평에서 가까운 덕원리에서 이웃하며 살았음을 모른다. ⑫김좌진의 정실 오숙근 여사의 사망 정황과 시기를 모르고 있다. ⑬김좌진의 증손이라 주장하는 김장춘과 그 일가족이 현재 중국 흑룡강성과 길림 성에 거주하고 있는데도 그 사실을 모르는 까닭에 조사도 접근도 하지 못한다. ⑭김장춘의 종조부 김창규의 친구와 현재 이웃들의 증언을 단 한 구절도 인용•참고•조사•연구하지 않았다. ⑮조선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와 그 추종 언론의 보도자료와 일제 경찰의 조사 자료와 일본외무성 자료를 분석없이 그대로 도입한 것이 문제임을 모르고 있다. ⑯김좌진의 활동 정황 분석과 교차검증이 친일정권에 의해 차단되었음을 체념하고 있다. ⑰김좌진의 아들들 즉 중국에서 김장춘이 주장하는 김창렬과 김창규, 한국에서 정설로 된 김두한, 나혜국이 주장한 김철한. 이들이 김좌진의 아들이라는 것인 바 상호 유전자대조검사를 시행하여 판가름해야 한다. 한국 정부가 이 조사에 정면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어 굴욕적 시궁창에 묻혀있다. ⑱김좌진의 고향 충남 홍성군 발행 책자에 기술한 김좌진 사후 음해는 대단히 심각하다. 이를 모르고 있다. ⑲김좌진이라는 이름이 국민에게 이르는 무게감이 상당한데도 정부는 아예 두 눈꺼풀을 모르쇠로 내려 깔고 있다. ⑳우리민족의 국조 단군왕검이 건국한 조선 후손의 항일독립전쟁사를 바로 세우려면 김좌진의 가족사를 먼저 똑바로 잡아야 한다. 왜냐하면 김좌진의 상위에는 국가 수반 지위가 있었는데도 그 분들이 모두 역사에서 누락되었기 때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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