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좌진역사바로세우기—제5탄]
김좌진 장군 유택(합장묘소)은 어떻게 조성되었나!
앞서 [김좌진역사바로세우기—제2탄]에서 밝혀진대로 김좌진장군의 정실부인 오숙근여사는 1947년에 중국 흑룡강성 보청현에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둘째 아들 김창규와 인척으로 사이좋게 지내던 오영선의 아들 오춘택씨가 장례를 치렀습니다. 오숙근여사의 유해는 중국 흑룡강성 보청현에 있다고 김장춘은 명확하게 증언합니다.
국민 여러분이 중국 공산당 당안이 잘못된 기록이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 외에 뒷받침할 기록과 증언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림과 같이 김두한은 10년 뒤인 1958년 음1월 15일에 오숙근여사가 사망했다며 김좌진과 합장장례를 치렀습니다. 물론 김좌진의 부인 오숙근 여사라며 합장했겠지요. 오숙근여사로 속이지 않았다면 합장할 수 없었겠지요. 누구의 시신을 김좌진의 정실부인이라고 합장했단 말입니까? 소름끼치는 끔찍한 일 아닙니까? 남의 일이라고 먼 산 보듯 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래서 7천 년 민족사 사상 초유의 패륜적 사기에 해당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홍성군민, 보령시민 그리고 국민 여러분!
김좌진의 정통 혈족과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 주인공이 중국 길림성에 살고 있는 김장춘인데 그는 피가 거꾸로 솟을 지경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충남 홍성군에서 발간한 책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백야 김좌진 장군 전기” 459쪽을 인용하겠습니다.
《오숙근여사는 다시 서울로 올라가서 갖은 장사를 하다가 오숙근 여사도 노령이 되어 1958년 음1월 15일 사망했다. 당시는 광복된 뒤였고 대한민국 정부에서 오숙근 여사의 장례를 위하여 서울에서 별도의 기차 한 량을 배려해 주었다. 그러므로 이때 안동김씨 문중에서 협의 끝에 김좌진 장군의 묘소를 홍성군 서부면 이호리에서 현 묘역인 보령시 청소면 재정리 51번지로 이장키로 결정하고 장군의 묘를 파묘하여 상여로 홍성역까지 운구하여 대기하고 있다가 오숙근 여사의 장례열차가 홍성역에 도착하자 김좌진 장군의 유해도 함께 모시고 보령시 청소면 재정리 철도 위에서 장군 내외분의 시신을 함께 모셨다. 이로써 현재 묘역은 장군과 오숙근 여사가 함께 잠들어 있는 묘역으로 조성하게 된 것이다. 이곳은 안동김씨 종산으로 장군의 아버지 형규씨의 묘하에 모셔졌다. 보령시에서는 매년 1회씩 대천문화원이 주관하여 시민들과 협동으로 묘제를 지내오고 있다.》
오숙근 여사가 생전에 귀국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기차 한 량을 배려했다기에 철도청에 사실확인했으나 차량 제공 사실이 확인이 안됩니다. 오숙근 여사는 1947년에 중국 흑룡강성 보청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안동김씨 문중에서 협의 끝에 결정하였다고 하였으나 실제로는 김두한이 모든 일을 관장했습니다.
여기서 다시 중국 공산당 흑룡강성 보칭현 당안과 추이롼삼림공업엽위원회 조직부 당안을 인용하겠습니다.
《*증인 : 허준, 57세, 빈농, 농민 출신, 문화기간 2년, 조선족. 현재 보칭현(寶淸縣) 완진산향(萬金山鄕) 오성사(五星社) 사원(社員)이며 김명환(金明煥)과 동향관계(同鄕關係)임.(증인은 일반 대중임)
문: 김명환의 정황을 설명하라.
답: 김명환의 가정은 빈농이고, 김명환 본인은 학생 출신이며, 위만주국 강덕11년(1944년)에 시마쌘즈(徐馬架子)에 거주했다. 그때 김명환은 겨우 10세였다. 가족이 4명이었는데 김명환 본인과 할머니와 삼촌과 그의 아버지였다.
문: 김명환은 광복 후 무슨 일을 했나?
답: 그 사람은 공부하는 것 외에는 다른 나쁜 짓을 하지 않았다. 1948년에 숙부(叔父)를 따라 쉬마쨔즈(徐馬架子)를 떠나 쐉야산(雙鴨山)으로 갔다. 그 후로는 그 사람의 정황을 모른다.
문: 김명환의 아버지가 위만에서 간첩으로 활동했던 사실을 아는가?
답: 예.
문: 정황을 말하라.
답: 김명환의 아버지는 김창렬과 김뢰진으로 이름이 두 개였다. 위만 후진현（富巾縣）에서 3~4년간 특무로 살았다.(시기는 강덕 원년(1934년)부터 3년 전후)
문: 이 사람이 특무로서 어떤 죄악이 있는가?
답: 이 사람은 위만주국 후진현(富巾縣)에서 특무로 있을 때 나의 항일련군 제7군의 조선족 간부 2명을 일본인에게 신고(告報)해 일본사람이 조선족 항일련군 2명을 잡아가 참살했다.
문: 이 두 명의 항일련군은 모두 어느 지방 사람인가? 성은 뭔가?
답: 우리 보청현 동방촌(東方村)의 허기호와 보청현에 있는 림씨인데 모두 조선족이다.
문: 김뢰진은 어떻게 두 사람이 항일련군이라는 것을 알았는가?
답: 그 사람은 원래 보청현(寶淸縣)에서 살다가 후진(富巾)으로 가서 간첩활동을 했기에 알고 있었다.
문: 그 사람은 후진(富巾)에서 간첩활동을 하는 것 외에 또 뭘 했나?
답: 아편장사를 했다. 강덕11년에 쉬마쨔즈(徐馬架子)로 이사 와서 농사만 지었다. 1947년 토지개혁 때에 항일련군 가족인 허기호(許基浩)의 동생 허기훈(許基訓)이 김창렬을 검거하여 만금산(萬金山)으로 끌고 가 조선족들이 김창렬을 때려 죽였다.
문: 당신은 어떻게 상술한 그런 상황을 알고 있는가?
답: 내가 후진(富巾)에 있을 때 김뢰진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그가 광복투(光復鬥)했던 상황 때문에 나는 잘 알고 있다. (게다가 그가 광복투쟁(光復鬥) 시기였으므로 나는 잘 알고 있다.)
문: 김명환에게 또 다른 사회관계는 있는가?
답: 다른 것은 없다. 그냥 숙부 김창규가 위만주 기간에 그의 형 김뢰진의 집에서 아편장사를 도와준 것인데 그 외 다른 일은 해 본 적이 없다. 조국 광복 후에는 일하기 싫어하고 하루 종일 돈을 요구했다.
문: 허기훈은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
답: 치치할(齊齊哈爾)에 살고 있는데 상세한 주소는 모른다.
문: 또 무엇을 알고 있나?
답: 다른 건 아는 게 없다.
이 기록은 본인이 정확하게 읽었으며 기록이 틀림없다. 증인 : 허 준 1958. 7. 29
이 사람은 우리 향의 5성으로서 정치가 매우 믿음직하므로 이 자료를 참고로 제공한다.
중국공산당 보청현 만금산남향총지위원회》
《토지개혁 때인 7월에 보청현(寶淸縣) 제3지구 동광촌(東光屯)에서 농사일을 하고 있던 어느 날 오전에 체포하여 보청현 구류소에 감금했고, 보청현 만금산(萬金山)으로 끌고 가 몽둥이로 때려 죽였다. 그 후 두 달 뒤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이하 생략) 1956년 8월 16일 자술인 김명환. 1957년 6월 17일 심사. 중국 공산당 추이롼삼림공업엽위원회 조직부》
| [오숙근 여사 사망 관련 비교표] | |||
| 중국 공산당 당안 | 홍성군 발행 책과 (김두한) | 김장춘 증언 | |
| 사망년도 | 1947년 | 1958년 | 1947년 |
| 사망장소 | 흑룡강성 보청현 | 서울 (종로구 삼청동 95번지) | 흑룡강성 보청현 |
| 사망원인 | 아들 창렬이 토지개혁심판대 현장처형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졸도하여 충격으로 얻은 병환으로 두 달 뒤에 사망 | 60세 노령•노환으로 사망 | 아들 창렬이 토지개혁심판대 현장처형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졸도하여 충격으로 얻은 병환으로 두 달 뒤에 사망 |
| 장 례 식 | 안동김씨 문중 (김두한 주관) | 김창규와 오춘택 주관 | |
| 묘 역 | 충남 보령시 청소면 재정리 | 중국 흑룡강성 보청현 | |
위 표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우리 동포사회와 반일무장독립군부대가 힘을 합쳐 항일무장독립전쟁을 치열하게 펼쳤던 중국 현장에서 조사를 잘못했을까요 아니면 중국과 수교가 맺어지지 않았던 시기였기에 한국 정부에서 조사를 잘못한 것일까요?
과연 김두한이 진정 김좌진의 아들이라면 오숙근이 아닌 다른 시신을 김좌진과 합장할 수 있었을까요? 홍성군이 진정 김좌진의 역사를 올바르게 썼단 말인가요?
김좌진에게 가짜 부인을 합장한 측은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행세를 해야 할 가짜”와 “친일정권의 수하인 바보 같은 친일파”들의 소행임이 분명하다. 이를 바로 잡지 아니하면 만주 반일무장독립운동사는 묘연한 망망대해를 헤매게 될 것이며, 그들과 김좌진의 목표였던 《민족독립》 또한 사막 한가운데에 떨어진 바늘과 같을 것이다.■
김좌진장군역사정립회(주) 사무총장 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