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Ω‥국정원부정선거

[대인시장 예술인] 국정원 규탄 시국선언 동참 / 광주인 기사

작성자카프노조|작성시간13.08.08|조회수41 목록 댓글 1

[대인시장 예술인] 국정원 규탄 시국선언 동참
2013년 08월 07일 (수) 20:27:20 광주in simin6678@hanmail.net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등 요구
7일 오후 5시 ‘갤러리 다다’ 앞에서 행위극도 펼쳐

대인예술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국가정보원의 불법적인 대통령선거개입에 대한 시국선언문를 발표하고 행위극을 펼친다.

대인예술시장 작가회의 ‘다다’(회장 이기성) 소속 회원들을 비롯한 예술가들은 7일 오후 5시 시장 내 ‘갤러리 다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민주주의에 조종이 울렸습니다’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아래 시국선언문 전문 참조)

 

 

 

 
▲ 광주 대인시장안에서 예술활동을 하는 문화인들이 7일 오후 대인시장에서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과 행위예술을 펼쳐 보이고 있다.

작가들은 이날 성명에서 “국가정보원이 지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해 넷심과 민심을 호도했다”며 “그런데도 경찰은 허위발표를 통해 국정원에 면죄부를 줬다”고 주장했다.

또 “새누리당은 자의적으로 짜깁기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불법 유출․공개해 국정원 대선개입의 본질을 물타기하고 있다”며 “조중동과 종편을 비롯한 수구언론이 이를 대서특필하고 새누리당이 이를 다시 인용해 논란을 확대재생산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중해야 할 국정원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와 NLL 용인 발언 등 또 다른 위법행위로 보호막을 치고 있다”며 “마땅히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정보기관의 수장이 국정감사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정치공작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작가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에 셀프개혁을 주문하고 1992년 대선 당시 지역감정을 충동질한 김기춘 전 법무장관을 대통령비서실장에 임명했다”며 “박근혜 정부가 민심을 헤아리고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정원 개혁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작가들은 시국선언문 발표가 끝난 뒤 ‘갤러리 다다’를 흰 천으로 뒤덮은 뒤 주의와 주장을 담은 글을 적는 행위극을 선보인다.

 시국선언문 [전문]

    한국 민주주의에 조종이 울렸습니다.
-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정원 개혁을 요구합니다.

한국사회에 다카끼마사오의 검은 그림자가 아른거립니다. 박정희의 또 다른 귀태, 유신의 봉인이 풀린 까닭입니다. 숱한 정치공작과 공포정치로 민주주의를 유린했던 중앙정보부의 부활도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2013년 한국 민주주의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원과 경찰, 법무부 등 국가기관이 정권보위를 위한 충견노릇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18대 대통령선거에서 국정원이 한 일을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몸은 비록 음지에 있지만 양지를 좇는 권력하수인의 속성상 골방에 틀어박혀 ‘마우스’질에 혈안이 돼 있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넷심을 조작하고 민심을 호도한 겁니다.

그런데도 경찰은 대선 이틀 전 여론조작 정황이 없다며 국정원에 서둘러 면죄부를 줬습니다. 역시 궁지에 몰린 박근혜 후보에게 권좌로 가는 ‘쥐구멍’을 만들어주기 위한 명백한 거짓말이었습니다. 기고만장해진 박근혜 후보는 마지막 대통령선거방송에서 되레 국정원녀 인권을 들먹이며 상대후보의 코를 물어뜯었습니다.

그리고 새정부들어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불구속 수사하라고 검찰조사를 방해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자의적으로 짜깁기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불법 유출․공개해 국정원 대선개입의 본질을 물타기하고 있습니다. 조중동과 종편 등 수구언론은 제대로 된 확인절차 없이 이를 대서특필했고 새누리당은 그 보도를 인용해 논란을 확대재생산하고 있습니다.

자중해야할 국정원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와 북방한계선(NLL) 용인발언 등 또 다른 위법행위로 보호막을 쳤습니다. 마땅히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정보기관의 수장이 국정감사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정치공작에 나선 것입니다.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 국정원 원훈이랍니다. 지나가던 개가 웃습니다.

“지금 이게 나라입니까?”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나라 안팎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진실규명과 책임자처벌,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시국선언이 날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민심입니다. 그런데도 박근혜 대통령은 진실을 외면한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국정원에 ‘셀프 개혁’을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또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김씨는 유신초안 작성자이자 중앙정보부 대공수사부국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1992년 대선 때는 법무부 장관 자격으로 부산을 방문해 지역 기관장들을 초원복국집에 모아놓고 ‘우리가 남이가’로 지역감정을 충동질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침묵 속에 담긴 저의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드러난 사례입니다.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은 민주주의 근간인 민의를 왜곡하고 국기를 문란케 만든 반국가적 범죄입니다. 우리는 과거 권위주의 정부들이 정보기관을 이용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어둠의 역사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부의 말로 역시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인예술시장 작가들은 박근혜 정부가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즉각 헤아리고 승복하기를 충고합니다. 민심에 맞서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려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우리대인예술시장 작가들은 박근혜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국정원 불법대선개입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과 국정원 개혁에 나서기를 촉구합니다. 경찰의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축소수사와 은폐시도에 대해서도 당장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다음은 대인예술시장 작가들의 주장과 요구입니다.

1. 국회는 국가정보원과 서울지방경찰청의 불법대선개입 진상규명을 위해 철저하게 국정조사에 임해야 한다.
1. 검찰은 국가정보원 불법대선개입에 참여한 책임자들과 사건을 축소․은폐한 서울경찰청 관련자들을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히 처벌해야 한다.
1.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불법공개 해 국익을 훼손한 국가정보원과 새누리당 관련 책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
1. 국정원 불법대선개입 사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언론사들은 공정보도에 나서야 한다.
1. 국가정보원은 정권이 아닌 국민을 위한 정보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개혁돼야 한다.
·1.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의 최고책임자로 국정원의 민주주의 유린행위에 대해 전 국민에게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

2013년 8월7일

대인예술시장 작가일동


http://www.gwangj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8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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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lovmusic | 작성시간 13.08.09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보루
    빛고을 광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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