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박은재(46·사법연수원 24기) 대검 미래기획단장이
검찰 내부통신망(이프로스)에 황 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항의글을 올렸습니다...
항의글 요약분.
조직의 불안과 동요를 막기 위해서라구요? 검찰총장의 언론보도 정정청구로 진정국면에 접어든 검찰이 오히려 장관님의 결정으로 동요하고 있습니다.
검찰총장을 상대로 아니면 말기 식 감찰을 지시하였으리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습니다. 객관적 자료 발견을 위한 감찰 방법을 검사들, 넓게는 국민들에게 공개해 주십시오.
유전자 감식, 임모 여인의 진술확보가 감찰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셨습니까? 그건 수사로도 불가능합니다. 수사를 함에 있어 객관적 증거 확보에 자신이 없으면 수사에 착수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배웠습니다.
지금 상황은 대다수의 국민이 특정 세력이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정권에 밉보인 총장의 사생활을 들추어 총장을 흔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검찰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상황이 이렇다면 법원의 소신있는 결정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검찰총장을 헌신짝처럼 날려보내는 상황인데요.
장관님, 제발 장관님의 진정으로 검찰을 위하신다면 이번 사건 감찰계획을 공개해 주셔셔 제 무지를 깨우쳐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우리 검찰엔 미래가 없습니다.
항의글 전문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03445.html
대검간부들의 반발이 심상치가 않군요.
이참에 권력에 아부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끌어 내립시다. 검사들은 더 분노를 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일진대
분노를 안하면 검찰은 죽은 검찰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