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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어린이대공원.아차산.용마봉.망우산<서울둘레길 4-5코스 母胎>

작성자계백|작성시간26.06.17|조회수1 목록 댓글 0

-용마봉서 바라본 북한산과 도봉산, 아차산 1보루에서 본 한강-

 

 

어린이대공원.아차산.용마봉.망우산<서울둘레길 4-5코스 母胎>

2506026067호          2026-06-15(월)

 

◆자리한 곳  : 서울시 광진, 중량, 노원구. 경기도 구리시.

◆지나온 길  : 어린이대공원-아차산역-등산로-고구려정-아차산-용마봉-깔딱고개-산불감시초소-망우산-망우리고개-양원역-신내역

-묵동천-화랑대역

◆거리및시간: 5시간 23분(11:22~16:45)      ※ 도상거리 : 약16.1km <걸음 수(步行數) : 27,272보>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D-494>

◆산행 날씨  : 하루 종일 맑은 하늘 <‘해 뜸 05:10’    ‘해 짐19:55’    ‘최저 18도’    ‘최고 31도’>

 

우리들 곁에는 만남과 이별이 늘 함께 하나보다.

갑작스런 무더위에 몸이 늘어지니 마음까지도 게으름에 빠져든다. 틈이 생겼으니 마음 깊은 곳에서 숨어지내던 무기력증이 요즘

들어 꿈틀거린다. 조금 더 휴식하면 컨디션이 정상으로 회복될 것 같다는 생각에 쉬고 싶지만 더는 두고만 볼 수만은 없는 일이다.

가볍게 한강변의 아차산-용마봉-망우산행을 다녀오려고 마음을 정한다. 산행거리가 짧다는 생각에서 아이들이 어릴 때 아들딸과

함께했던 기분과 느낌을 반추해 보려고 어린이대공원을 연계하기로 한다. 서울의 최고기온 31도로 무더웠으나 산행지의 난이도가

높지 않았고, 습도가 높지 않아 그런대로 견딜만했다. 크게 괴롭지는 않게 계획한 산행을 깔끔하게 소화해 다행이다 여기며 문자와

카카오 톡을 확인한다. 친구(동창)가 오래전부터 대장암으로 고생하더니만 최근엔 증세가 악화 시한부 통보를 받았다.“호스피스

동”으로 가겠다며 주변정리 하더니, 급하게 어젯밤 늦게 떠났고, 내일 발인이라는 부음(訃音)이 왔다. 

갑자기 멍해지고 일손이 잡히지 않아 귀가해서 예복으로 갈아입고 장례식장으로 달려간다.

어린이대공원 : 서울시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시립공원이다.

서울시설공단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놀이동산은 경북 구미시에서 금오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민간기업 구미산업개발이 위탁운영 중

이다. 1973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장하였다. 56,552㎡ 규모로 푸른 숲과 파란잔디의 녹지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과 일반시민을 위한 휴식 및 문화공간으로서 시민공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각종 교양시설 및 동·식물원, 놀이시설 등을

갖추었다. 2009년 5월 5일 어린이대공원은 재개장과 함께 백곰과 바다표범 수중생활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형 수족관인 ‘바다동물

관’과 앵무새 생태를 직접 볼 수 있는 대형새장 ‘꼬마동물마을·앵무마을’ 등의 시설을 구축했다. 또한 음악 선율에 맞춰 물줄기가 상

하좌우로 움직이는 ‘음악분수’를 조성하였다. 공원 한가운데 녹지엔 객석 8,000석을 갖춘 야외공연장 ‘능동 숲 속의 무대’가 들어서

고 낡은 팔각당엔 국산 만화캐릭터 전시관과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이 있다.

-고구려정에서 바라본 한강주변 풍경, 정상(아차산 3보루) -

 

아차산(峨嵯山) : 서울시 광진구 및 중랑구와 경기도 구리시의 경계에 있는 높이 295.7m산이다.

1973년 5월 25일 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최고봉인 용마산(龍馬山)을 끼고 중턱에 용마폭포공원(龍馬瀑布公園)이 조성되어 있다.

 그래서 아차산을 용마산과 분리해서 보기도 한다. 백제 시대에 건축된 아차산성이 있으며, 이 성은 현재 백제의 도성으로 많은 학

자들이 추정하는 풍납토성과 마주보고 있다. 대성암 뒤에는 의상대사가 수련을 했던 곳으로 알려진 천연 암굴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밖에 석곽분, 다비터, 봉수대, 강신샘 등이 있다. 조선 명종 때 점을 잘 치는 것으로 휴명한 홍계관이라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명종이 소문을 듣고 그를 불러 쥐가 들어 있는 궤짝으로 능력을 시험하였는데, 그가 숫자를 맞히지 못하자 사형을 명하였다. 그런데

조금 후에 암쥐의 배를 갈라보니 새끼가 들어있어서 '아차'하고 사형 중지를 명하였으나 이미 때가 늦어 홍계관이 죽어버렸고, 이후

사형집행 장소의 위쪽 산을 아차산이라 불렀다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아차산성(阿且山城) :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 남단에 있는 둘레 1km의 포곡식 석축 산성이다.

발굴 조사 결과, 아차산성은 7세기를 전후한 시점에 축조되었고, '북한산성(北漢山城)'이라 적힌 명문 기와가 발견되어 신라 진평왕

대인 604년에 재설치된 신라 북한산주(北漢山州)의 치소라는 것이 밝혀졌다. 아차산성은 백제 개로왕이 고구려 장수왕에게 죽임을

당한 아차성(阿且城), 고구려 온달 장군이 신라군과 싸우다가 전사한 아단성(阿旦城) 등으로 알려졌으나 이와 관련된 고고학적 증

거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아차산보루성터 : 보루성이라고도 불리는 보루는 사방을 조망하기 좋은 낮은 봉우리에 쌓은 소형 석축산성으로, 산성에 비해 규모

가 작은 군사시설을 말한다. 아차산 일대 보루군은 출토유물이나 축성방법 등으로 보아 삼국시대의 유적으로 보이며, 분포지역으로

볼 때 고구려가 5세기 후반에 한강유역을 진압한 후 신라와 백제에게 한강유역을 빼앗긴 6세기 중반까지 한강유역을 둘러싼 삼국

의 정세를 규명하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아차산 헬기장에서 용마산으로 가는 길목의 돌담-

 

용마산(龍馬山) : 서울시 중랑구 용마산로에 자리한 해발 348m의 봉우리다.

아차산의 최고봉으로 면목동에서 망우리공원, 중곡동으로 산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를 통해 망우리에서 아차산성을 거쳐 어

린이 대공원 후문 근처까지 이어진다. (면적 2,800,619㎡) 면목동 산 1-4번지에 위치한 용마폭포는 세갈래의 폭포 줄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앙의 폭포는 용마폭포, 좌측이 청룡폭포, 우측이 백마폭포이다. 용마폭포는 폭 3~10m, 2단으로 이루어진 51.4m의 높이

를 자랑하고 있으며, 청룡폭포는 21m, 백마폭포는 21.4m로 이루어져 있다.

 

용마산 사가정 공원 : 2005년 4월 13일 개장한 사가정공원은 면목동 산 50번지 일대의 면목약수터지구 입구에 약 3만 3천2백여 평

규모로 조성되었다. 공원의 명칭은 용마산 부근에서 거주했던 조선 전기의 문인인 서거정 선생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그의 호를

따서 지어졌다. 또한, 그의 대표적인 시 4편을 골라 시비를 만들어 설치함으로써 공원이용객들이 산책과 함께 명시를 감상 할 수 

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는 피크닉장, 어린이놀이터, 체력단련시설, 자연형 계류, 사가정(전통 정자), 다목적광장, 냇가휴게소 등 다양한 휴게 시설과

운동시설, 조경시설이 갖춰져 있어 주민들의 수준 높고 쾌적한 휴식공간이자 중랑구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망우산 전망대 이색 정상, 전망대에서 본 조봉암 묘역-

망우산(忘憂山) :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과 구리시 교문리에 자리한 해발 281.3m 산이다.

문화재로는 거북비로 불려오던 조선중기의 문신인 신경진의 신도비(서울 유형문화재 제 95호)가 있다. 또한 망우리공원 내의 순환

도로 5.2km를 아스콘포장하여 산책로를 만들었으며 산책로의 이름을 공모하여 98년 5월‘사색의 길’로 정하여 불리고 있다. 

도시환경과 자연관찰로, 나무정자, 약수터 등의 시설이 있으며, 수목 관리가 잘 되어있고, 공기가 맑아 휴식 및 자연공원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망우산길과 둘레길이 하나 된 문화마당, 망우역사문화공원-

 

망우역사문화공원 :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에 위치한 종합장사시설이다.

'공동묘지'라는 이름이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망우리공원으로 개칭된 후 다시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개칭한 한마디로

추모공원이다. 1933년 미아리 공동묘지가 매장 종료될 것에 대비해 경기도 양주 망우리 임야 700,000평을 경성부 공동묘지로 

정했고, 1933년 5월 27일에 망우리 묘지가 개원했다. 1973년 3월 25일에 망우리 공동묘지에 28,500여기의 분묘가 가득차 더 이

묘지 쓰는 것이 금지되었고, 1973년 5월에는 매장이 종료된 망우리 공동묘지의 전성기 때는 지금의 경기도 구리시 망우리고개(딸

기원 주변)까지 무덤이 들어차 있었으나 지속적인 이장을 추진해 범위가 많이 축소되고 이장과 정비를 통해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되고 2013년에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독립운동가들의 사망 후 장지로 쓰인 일이 많았으며, 한용운, 방정환, 이중섭

등 유명인들이 묻혀 있다. 특히 방정환의 경우, 현재 어린이날 관련 행사로 찾는 일이 많아졌다(주로 어린이날 당일, 방정환을 추모

하기 위해 찾는다). 이런 독립유공자들의 묘소를 관리하는 봉사활동도 있으니 관심 있으면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2020년 이후로는 기존 주차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기념관을 준공하는 중이며 2022년 4월 1일에 개관했다.

-망우리고개 지난 산책로에 자리한 괴석, 묵동천 풍경-

 

묵동천(墨洞川) :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과 중랑구 신내동, 묵동의 봉화산 기슭에서 발원하여 중랑천 월릉교 부근으로 흘러들어가는

하천으로서, 태릉천이라고도 하지만 묵동을 지나 중랑천과 합해진다고 해서 묵동천이라고 부르는 길이 3,029m로 하상은 대부분 모

래로 되어 있다. 봉화산 아래에 있는 묵동은 조선시대에 먹을 만들던 고장이어서 먹골이라고 했는데, 한자로 표기하면서 묵동이 되

었다. 유명한 먹골배가 나오던 곳이 기도하다.

화랑대역(花郞臺驛) : 서울시 노원구 공릉2동에 있는 서울 지하철 6호선의 지하철역이다.

태릉역으로 처음 개설된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다. 폐역의 운명을 맞은 것도 안타까운데 한때 철로변에 버려진 쓰레기와 불법주

차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지금은 경춘선숲길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지역민들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 경춘선 숲길에는 옛 철길을 활용한 산책로가 만들어졌고, 화랑대역 주변은 황실 노면 전차와 체코에서 온 트램, 새마을 열차

을 전시한 화랑대철도공원으로 꾸며졌다. 옛 화랑대역 내부 공간을 활용한 화랑대 역사관에는 다양한 철도 유물을 전시했을 뿐

니라 추억의 경춘선 열차를 그대로 재연해 놓았다. 경춘선의 낭만을 떠올리게 하는 통기타와 기차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간식

었던 삶은 달걀과 사이다가 실린 카트도 반갑다.

 

70년 죽마고우와 영원한 이별은 너무 아프고 무거웠다.

격식을 차려야 하므로 문상(問喪)부터 한다. 가까이 지냈던 친구 녀석과 마주앉아 밤새워 주(酒)님을 지극정성으로 모셨다. 아침이

밝았고 발인 노제(路祭)때에야 정신이 들었고 비로소 70년 죽마고우(竹馬故友)와 영원한 작별이 실감나고, 안타까운 마음에 주책없

이 눈물이 쏟아졌다. 민망해서 자리를 피해 슬며시 귀가한다. 몸의 고단함과 술기운이 올라와 소파에 앉기 바쁘게 눈꺼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곯아 떨어졌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6-06-16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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