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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작성자고기보고|작성시간06.11.06|조회수501 목록 댓글 0

영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조은숙 교수님, 좀 더 솔직해지세요

[리뷰] 영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최근 극장 개봉영화입니다.

조은숙 교수는 환경운동가입니다. 그럼에도 차에서 쓰레기를 아무렇지 않게 버립니다. 그 이중성?

요조숙녀 같지만 야한 장면이 강조하는 것은 그렇지도 않다는 아닐른지.

요즘 세상에 극장에서 이런 장면에 가슴 뛰실 분이 있으련가? 

 

조은숙 선생의 이중성은 바로 나에게도 해당됩니다. 조은숙 선생의 삶이 바로 나입니다. 밑의 기자님의 감상평에 제 이 글의 간단한 메시지를 가미해 보시면 이 영화를 제대로 보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산마술사-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 문소리,지진희/2006년 03월 16일 개봉 /코미디

 

 

 

 

 

 

 

 

 

   양기승(ksm913) 기자   

▲ 영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의 한 장면
ⓒ MK 픽처스
안녕하세요, 조은숙 교수님(문소리). 저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이라는 제목으로 포장된 교수님의 이야기를 꽤나 끈질긴 인내력으로 끝까지 감상한 교수님의 제자 중 한 사람입니다.

평소에 항상 신경질적인 말투로 강의를 이끌어 나가셨던 교수님의 매력이 무엇일까 너무 궁금하여 보게 되었는데, 불이 환히 켜지면서 다른 학생들이 던지는 쓴소리에 잠시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그냥 매력도 아니고 '은밀한 매력'이라고 하여 내심 기대를 많이 하고 교수님의 이야기를 감상했습니다. 항상 신경질적인 말투로 강의를 진행하셨던 '교수님의 숨겨진 은밀한 매력이 무엇일까'하고 말입니다.
 
제목 또한 매우 은밀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호기심을 최대로 이끌어낼 수 있는 멋진 제목이었으니까요. 그러나 매우 안타깝게 아직까지도 교수님의 은밀한 매력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평소 절뚝거리시는 모습이 은근히 섹시하다는 누군가의 말에도 공감을 할 수 없었고 급격한 성격 변화를 보이며 평소의 모습을 감추려는 교수님의 행동에서도 매력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교수님의 이야기는 약 100분이라는 시간 동안 스크린을 통해서 진행되었습니다. 거기서 느낄 수 있는 묘한 나른함이 이 이야기의 매력은 아닐는지 심히 고민하고 생각을 가다듬어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매력을 알 수가 없더군요. 제가 눈치가 없어서 못 찾는 것인지, 아니면 이야기가 은근히 어려웠던 탓인지 말입니다.
 
▲ 영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포스터
ⓒ MK 픽처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제가 주제넘게 교수님의 이야기를 보기도 전에 나름대로 정의를 내리고 감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교수님과 박 교수님(지진희)이 함께 등장한 야릇한 포스터만을 보고, 은밀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제목만을 보고 혼자 이야기의 흐름을 정해 놓고 감상했으니까요.

다른 수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이런 식으로 속아오고도 또 혼자 지레짐작을 했던 모양입니다. 저는 박 교수님과 티격태격 싸우며 사랑을 키워나가시는 이야기 혹은 박 교수님과의 과거로 인한 은밀한 기 싸움 같은 이야기를 상상했거든요.

박 교수님의 이야기가 나오니까 생각납니다. 박 교수님은 왜 이 이야기에 등장하신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안 나오셨다면 이야기의 전개가 이루어지지 않고 교수님의 인생 스토리가 더 짧아졌겠지요?

제가 평소에 알고 있었던 박 교수님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셔서 깜짝 놀라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움만이 남네요. 강렬했지만 강한 인상은 남겨주지 못했으니 말입니다.

이제 생각해 보니 교수님의 진정한 매력은 마지막에 박 교수님과 욕을 섞어가며 다투시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매우 솔직하신 모습에 재미도 있고 잠깐 교수님의 이야기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교수님이 계속 그런 모습을 수시로 보여주셨다면 이야기가 더 매력적이었을 것입니다.

▲ 영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의 한 장면
ⓒ MK 픽처스
교수님의 이야기를 만들어주신 분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인간의 지긋지긋한 이중성에 대한 농담'이 이야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라는 것 말입니다.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다양한 모습도 이중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겠죠? 하지만 그 이중성에 대한 '농담'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너무 섹시함을 강조하지만 않으셨어도, 박 교수님과 무언가 있는 듯한 야릇한 포즈만 취하지 않으셨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노하지는 마십시오. 그렇게 했다면 매력은 찾지 못했어도 그러려니 하며 재미는 찾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교수님도 험난한 인생을 사신 것 같습니다. 분명히 이 이야기를 통해서 하시고자 했던 메시지가 있으시겠죠? 제가 무지해서인지, 아니면 교수님의 매력을 다른 곳에서 찾으려고 해서 그러한지는 몰라도 제게 답장으로 교수님의 이야기가 가지는 메시지와 교수님의 매력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교수님의 다른 이야기를 볼 수 있겠죠? 그 때는 교수님의 진정한 매력을 찾을 수 있는 이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교수님.
2006-04-01 14:37
ⓒ 2006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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