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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창후 작성시간 14.12.21 있다가 아니라, 같다고 했습니다. 그 점에 대해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농인부모를 수십년이상 가까이서 함께 해오는 코다가 마이크를 들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게 저한테 굉장히 기이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코다라면 수화 자체가 자연스러운 호흡이 가능할 정도로 구사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건 아닌가 봅니다. 코다들의 편의주의(?)는 결과적으로 농인들을 두고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하는 사람들을 가능케 하는 사회 분위기가 광범위하게 조성되어있는 것입니다. 농교육 현장에서 아무렇지 않게 마이크를 들고 말하는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과 농인을 두고 수화통역사끼리 아무렇지 않게 말을 주고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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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창후 작성시간 14.12.21 재작년인가 스웨덴 농인 방송팀을 가까이서 구경할 기회가 생겼는데, 한명이 청인이었습니다. 그 청인은 끝까지 침묵하는 등 농인들의 시각에 철저히 맞춰줬습니다. 충주성심학교 관계자가 말을 해도 그 청인은 끝까지 입을 벙긋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진정한 '배려이자 예의'라고 봤습니다. 또한 농인들을 두고 청인들끼리 말로 얘기를 나누다가 아차 싶어 바로 내게 정중히 사과한 다음에 수화를 주고 받은 걸 봤습니다. 그런 걸 좀 더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코다도 수화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게 좋지 않겠나 하는 아쉬운 마음으로 말씀을 드린겁니다. 혹여 서운하셨다면 내 미숙한 표현이려니 하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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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카시아 작성시간 14.12.22 우와....존경하는 사람이 있으면 인생이 아름다웁니다
저도 존경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 가슴에 살아계신 할머니입니다~^^
좋은 꿈을 펼칠수 있도록 당신을 응원합니다~ -
작성자갠지스강의모래 작성시간 14.12.23 헤드셋처럼 마이크가 준비되었다면..수화와 음성 다 가능하셨을텐데요. 좋은 강연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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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사비나 작성시간 14.12.26 코다 열정락서 에서 중요한 것은 강연을 음성으로 하느냐 수화로 하느냐의 관점보다 본인의 이야기를 잘 표출할 수 있는 언어을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