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시사뉴스 이은영입니다.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지난 10일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선언하자
다음날인 11일 기습적으로 개성공단의 남측인원을 전원 추방하고 남측 자산 일체를 동결 조치하여
사실상 영구폐쇄 수순이 시작됐습니다.
이에 우리측은 개성공단에 단전 단수를 시행한다고 발표하였고 북측은 개성공단지역에
북한군 정예부대를 주둔시킬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 남측인원은 전원 철수한 상태입니다.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근로자의 임금으로 지급되는 돈의 상당부분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흘러들어 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 측은 지금까지 개성공단을 통해 북측에 현금 6천160억 원을 건넸습니다.
지난해에만도 천320억 원을 보냈을 뿐 아니라 개성공단에
정부와 민간이 합해 총 1조 19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그 돈이 북측 근로자들의 생활을 돕는 데 쓰인 게 아니라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는 데 악용됐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일본의 양자 대북 제재 조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 한국 정부의 이번 결정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 추진하면
경제와 금융지원은 물론, 국제경제시스템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북한 지도부에 인식시키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국제사회의 입장과 일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아베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북한 국적자의 일본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10만엔을 초과하는 대북 송금을 제한하는 등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11일 기습적인 발표문에서 개성공단의 남측인원 전원 추방과 밝혀
남북을 잇는 대화 채널은 완전히 단절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한반도는 강 대 강 구도에 접어들었고 남북한의 극한대결과 대치구도는
상당기간 지속한 가능성 크다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