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이은영입니다.
지난 7월 18일 그동안 지극히 제한적이었던 시·청각장애인의 문화향유에 대한
권리가 신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겨주는 위촉식이
한국농아인협회에서 진행됐는데요.
바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꾸준하게 인기몰이 중인
배우 최진호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배우 최진호 씨가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데에는 최근 『낭만닥터 김사부』,
『도둑들』, 『미세스 캅2』 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굵직한 연기를
선보이며 좋은 이미지를 쌓아왔는데다가 특별히
지난 2011년 청각장애인의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다루며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영화 『도가니』에 반전카드를 가진
검사로 출연한 점, 지난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의 화면해설 목소리재능기부를 하는 등
시·청각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데
앞장서온 점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배우 최진호 씨는 친형이 농아인이었으며 어린시절 형과 쌓은
추억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래서인지 더욱 친근하고 호감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로써 배우 최진호 씨는 시·청각장애인의 문화향유권을 위해
한국농아인협회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배리어프리버전)사업 홍보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 배우 최진호 씨는 “그저 작은 관심을 표현해왔을 뿐인데
이렇게 홍보대사로까지 위촉돼 매우 기쁘다.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사업에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 영화인으로서
그리고 홍보대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나서서 하고 싶다”며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한편 한국농아인협회는 “명품배우 최진호 씨의 홍보대사 활동으로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에 대한 시청각장애인들의 보다 더 적극적인
참여와 일반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영화 관련 업계의
동참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