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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어뉴스

학교에서 배운 수어, 청각장애 손님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전해져

작성자한국농아방송|작성시간18.03.31|조회수975 목록 댓글 1


https://youtu.be/zZYdpDMKd0E


안녕하세요?

요즘 외식을 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식당에서 수어로 응대하는 직원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한 미국의 식당에서 고등학생 때 배운 수어로 청각장애 손님을 응대한

직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켜 클리블랜드 뉴스5’에서

해당 직원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고 합니다.

 

어느 날 미국의 식당인 타코벨에 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그 손님은 주문을 하지 못한 채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때 칼렙 프란시스가 수어로 응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칼렙과 손님이

수어로 대화하는 모습을 다른 손님이 동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이 광경은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18살의 칼렙은 2년 전 고등학교에서 학교 선택 과목으로 수어를 택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페인어를 배우고 할 때 언제 어디서 사용할지 모르는

수어를 배우기로 한 칼렙은 2년 만에 수어를 완벽하게 습득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식당에서 청각장애 손님을 만났고 그 노력은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소식의 시작은 고등학교 때 선택 과목으로

존재했던 수어였습니다.

 

다른 제2외국어처럼 하나의 언어로 여겨져 학교에서부터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수어가 필요한 상황에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수어가 언어로써만 인정되었던 시기를 지나

한국의 공용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한국수화언어법이 2016년에 제정되었습니다.

 

아직 교육과정에 수어 교육은 도입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이러한 교육과정이 도입되어 수어가 국어와 같은

동등한 청각장애인의 언어임이 분명함을 밝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누구는 말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누구는 들을 수 없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답답해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수어를 배우고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면

우리는 서로 통하게 될 것입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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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youngkong | 작성시간 18.03.31 Thank you so 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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