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어의 날을 축하하며”
안녕하세요? 한국농아인협회 회장 변승일입니다.
2018년 9월 23일은 세계농인연맹(WFD)에서 제정한 “세계 수어의 날”로 시행된 첫 해였습니다.
우리나라가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정한 것처럼 '수어의 날'은 세계농인연맹(WFD)의 설립을 기념하는 날로 세계 수어의 날로 정한 날입니다..
세계 '수어의 날'의 제정 목적은 수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수어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있습니다. 이 행사는 또한 9월 마지막 주간에 열리는 국제농인주간의 일환으로 개최됩니다.
세계 '수어의 날'은 2017년 UN이 공식적으로 선포하였고, 작년에 첫 번째로 수어의 날을 보냈지만 한국에서 공식적인 행사는 없었습니다.
올해는 두 번째로 맞이하는 “세계 수어의 날”이지만 제가 11대 중앙회장으로 취임한지 두 달 남짓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공식행사를 준비하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이미 2016년 2월 3일에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되었고 그해 8월 4일에 본격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저는 내년에는 반드시 “한국수어의 날”을 제정하고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공식적으로 추진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 수어의 날 추진위원회 설치”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정부의 예산확보와 기업체의 후원을 통해 대한민국 농인의 풍성한 잔치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 드리며 올해 9월 23일 두 번째로 맞이하는 세계 수어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