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000입니다.
농인을 위해 농인이 직접 참여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유튜브 채널 ‘손말티비’를 아시나요?
손말티브는 인기 팟캐스트 <새가 날아든다(이하 새날)>의 출연자이자 ‘함께걷는미디어랩’ 대표인 박성환 씨가 직접 새날에 참여하며 느낀 재미를 장애인인 누이 2명과 공유하고픈 마음에 지난 6월 개설한 채널입니다.
사실 30만명이 넘는 많은 농인들이 국내에 살고 있지만 농인이 중심이 되는 콘텐츠는 그리 많지 않은데요, 손말티비는 기존 팟캐스트 오디오에 등장하는 인물이 2명이면, 농인 2명이 각각 역할을 맡아 수어를 하면 이를 영상으로 찍은 후 기존 팟캐스트 음원을 입혀 유튜브를 통해 선보이는 형식입니다. 팟캐스트에 수어를 더해 농인과 청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탄생시킨 것입니다.
주제는 연예, 건강/의학, 복지/정책, 과학/상식, 심리, 인문학 등 다양한 정보로 채워져 있습니다. 거기다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농인 출연자가 재미있어 하는가, 궁금해하는가, 도움이 되는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제작하고 있다는데요, 손말티비가 만드는 모든 콘텐츠는 그야말로 세계 최초의 도전으로 보여집니다.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성환 씨는 본인도 재미있고, 출연하고 있는 농인 친구들도 재미있어하니 그것만으로도 이미 성공이라고 자부하고 있으며, 앞으로 반드시 필요한 채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는데요, 그의 바람처럼 인구의 1%나 되는 농인과 그 가족들의 전용채널로 손말티브가 자리매김하여 농인과 청인을 하나 되게 하는 창구 역할을 훌륭히 해내길 기대해 봅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