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인은 음성통화 대신 카톡과 문자를 주고받거나 영상통화를 합니다. 그런데 은행이나 관공서, 택배 등 일상생활의 고지성∙안내성 메시지는 주로 음성전화로 걸려오는데요,
이 음성전화를 받지 못하는 농인들은 즉각적으로 이에 대응하지 못해 불편을 겪을 때가 많습니다. 또 걸려온 음성전화를 받지 않으니 여러 번 반복적으로 음성전화가 걸려와 번거롭습니다. 때로는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이에 있는 청인에게 달려가 전화를 대신 받아 달라고 요청하기도 하는데요.
하루에도 몇 번씩 휴대폰으로 걸려오는 모르는 번호의 음성전화 때문에 많이들 불편하셨죠? 이제는 이 고충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0월 1일 27만 농인들의 이러한 불편을 해소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바로 농인임을 알려주는 통화연결음 서비스 ‘손누리링’입니다.
손누리링은 ‘손으로 세상을 그린다’라는 의미로 한 농학교 선생님의 사연을 받은 SK텔레콤이 국립 서울농학교와 전국 농아인협회의 의견을 청취하여 개발에 착수해 출시하게 된 농인을 위한 특별 서비스입니다.
서비스 방식은 이렇습니다. 먼저 SK텔레콤 사용자인 농인이 손누리링 서비스를 신청합니다. 그러면 전화를 건 청인에게 “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님의 휴대전화입니다. 문자로 연락주세요”라는 음성 메시지가 안내되는 방식입니다.
손누리링 서비스는 ‘모바일 티월드 내 부가서비스 메뉴 및 SKT 대리점과 고객센터에서 신청하시면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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