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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지미경앵커입니다.
최근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퍼져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이 코로나 –19와 관련해 세계농아인연맹(WFD)와 세계수어통역사협회(WASLI)에서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발표된 성명서 내용을 요약하자면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수어를 통해 정보에 접근할 권리입니다.
WFD와 WASLI는 성명서에서 농아인들이 문자정보는 물론 수어로서 정보에 접근할 권리가 있으므로 코로나 발병에 관한 TV보도는 모든 방송시간에서 자국의 수어로 실시간으로 통역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는 수어통역사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내용입니다.
WFD와 WASLI는 수어통역사와 농아인이 서로 협력하여 통역사의 건강 또는 안전을 위험에 빠트리지 않고 한정된 정보와 의료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힘써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WFD와 WASLI는 외과수술용 ‘투명마스크’를 착용하거나 투명한 벽 뒤에서 통역하는 것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농아인 환자의 승낙이 있다면 원격통역시스템, 스마트폰이나 영상전화기를 활용해 통역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농아인들을 위해서 통역해주는 수어통역사 분들의 안전도 꼭 보장되길 바랍니다.
뉴스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