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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탄압이 정당한 사회? 탈레반은 누구인가

작성자한국농아방송|작성시간21.08.30|조회수485 목록 댓글 0

수어뉴스 촬영 당시의 기준으로 제작된 영상입니다. 

오늘 업로드 기준으로 하여 공영방송 뉴스내용에 다를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늦어진 점으로 대단히 죄송드립니다. 다음에 제 시간으로 업로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농아방송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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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박민호 앵커입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미군 철수 석 달 만에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장악하며 20년 만에 재집권하게 됐습니다.

탈레반은 1994년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서 물라 무함마드 오마르에 의해 창설됐는데요.

1989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이후 군벌 간 내전이 격화되자 오마르는 이슬람 전통 교육기관(마드라사) 출신 학생들을 주축으로 탈레반을 설립하였습니다.

1996년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장악한 탈레반은 '이슬람 이상 국가 건설'이 목표로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따라 국가를 통치하는데 여성 인권을 탄압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 단체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탈레반은 1996~2001년 집권 당시 여성의 교육을 금지했고, 취업과 정치 참여 등 사회 활동을 제한했으며 온몸을 가린 부르카 착용을 강제하는 등 여성 인권을 사실상 박탈했기 때문에 탈레반의 집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미국의 폭스뉴스는 "아프가니스탄 탈로칸에서 지난 17일 부르카를 입지 않고 외출한 여성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도 보도하는 등 벌써부터 탈레반의 여성 인권 유린에 관한 증언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카불 점령 후 첫 기자회견에서 "이슬람법의 틀 안에선 여성의 권리도 존중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7세기 이슬람으로 돌아가자는 탈레반의 기본 생각이 얼마나 변할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탈레반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인들은 (아프간에서) 아무 문제 없이 그들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라고 밝혔지만 지난 19일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는 탈레반이 자사 소속 기자의 집을 급습해 친척 1명을 사살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탈레반의 습격이 있을 당시 해당 기자는 독일로 탈출한 상태였으며, 다른 가족은 무사히 피신했지만 1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도이체벨레는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언론인들과 그 가족들이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다"며 "탈레반은 표적 살인에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탈레반의 인권탄압에도 미군이 주둔했던 지난 20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에 불었던 변화의 바람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4명의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카불의 거리에서 탈레반을 향해 여성 권리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는데요. 총을 든 탈레반이 옆에 서 있었지만, 여성들은 굴하지 않고 구호가 적힌 종이를 든 채 항의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은 "특히 미군 주둔 당시 태어났거나 어린 시절을 보낸 젊은 여성들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탈레반의 여성 탄압적인 통치에 순응하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이상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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